[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스마트공장의 확대는 중소, 제조기업의 생산성을 높여 수출기업이 굳이 해외로 나가지 않아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게 할 것”이라며 “정부는 현재 약 5000개인 스마트공장을 2022년까지 2만개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열린 제54회 무역의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이 같이 말하면서 “스마트공장을 도입하는 기업에게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고 농업도 스마트팜을 통해 혁신창업과 수출산업으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스마트공장은 제조 전 과정을 정보통신기술(ICT)로 통합해 생산성 및 에너지효율 강화, 제품 불량률 감소 등 생산시스템을 최적화하는 맞춤형 공장을 말한다.


제품 기획과 설계부터 유통·판매에 이르는 전(全) 과정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제조 단가를 낮추고 소비시장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현 정부의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위원회는 지난 7월 100대 국정과제를 발표하면서 2022년까지 스마트 공장 2만개 보급을 위해 내년까지 스마트 공장 인증제도 도입 및 금융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많은 행사를 다녔지만, 오늘은 한결 발걸음이 가볍고 가슴 뿌듯하다”며 “무역의 날을 맞아 여러분이 이룬 빛나는 성과를 축하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우리 수출은 세계 10대 수출국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우리는 세계 6위 수출 대국으로 발돋움했고, 세계시장 점유율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 중”이라며 “무역 1조 달러 시대가 다시 열리고 경제성장률도 3%대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경제는 저성장과 양극화라는 구조적 문제에 직면해 왔다”며 “경제가 성장해도 일자리가 생기지 않고 국민 생활이 나아지지 않고 양극화가 소비를 막아 성장을 가로막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람중심 경제’로 경제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있다”며 “이제 우리 무역정책도 새로운 시대에 맞게 양적인 성장을 넘어 포용적 성장을 이루도록 발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포용적 성장을 이루기 위해 전체 기업체수의 99%, 고용의 88%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의 역할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전체 중소기업 354만개 중 수출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은 9만4000개(2.7%)에 불과한 현실을 지적하면서 “수출을 통해 기업을 키우고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중소·중견기업들이 더 많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중소·중견기업들이 수출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기업의 형편에 맞게 맞춤형 수출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바이어 발굴부터 계약, 납품까지 전 과정을 돕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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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반도체, OLED 등 고부가가치 신산업을 수출의 새로운 동력으로 적극 육성하고 이를 위해 신산업·신기술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R&D) 투자 확대와 과감한 규제 개선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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