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홍-친박-비홍 3파전 된 한국당 원내대표 경선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이 친홍(친홍준표)·친박(친박근혜)·비홍(비홍준표)의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친홍의 김성태 의원은 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살아야 한다' 시국콘서트를 개최하고 공식적으로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이날 출마 선언문을 통해 "폭주하는 문재인 정권, 보복정치, 포퓰리즘, 홍위병 정치, 대통령 정치 막아내고 수권야당, 승리하는 야당, 전투적으로 당당한 야당, 만들겠다"며 "문재인 정권의 혹독한 탄압과 정치보복으로부터 우리당을 지켜내고 미운털 제대로 박힌 국민들 마음 되돌려 다시금 따뜻한 시선 받을 수 있도록 그 무거운 짐을 이 두 어깨에 짊어지고 묵묵히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어 "위기를 기회로, 약점을 강점으로 바꿔내는 야당, 만들어가겠다"며 "고질적인 계파주의 청산하고, 분열주의와 완전히 결별하는 야당,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전날 이주영·조경태·한선교 의원 등 이른바 '제3지대 후보'들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회동을 통해 후보 단일화를 이루기로 했다. 이들은 책임당원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뒤 7일 오후 늦게 단일후보를 발표하기로 했다. 당 안팎에서는 이들 후보군 내에서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후보도 결정되는 것이 아니냐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친박인 홍문종 의원도 조만간 출마를 선언한다는 계획이다. 또 친박인 유기준 의원도 출마를 준비중이어서 향후 홍 의원과의 단일화가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처럼 각자 지지계층이 다른 세 진영의 후보들이 출마를 하기로 하면서 이번 경선의 관전포인트는 중립지대의 의원들이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현재 한국당내 중립지대 의원들은 60~7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1차 투표에서 한쪽이 관반을 넘는 득표가 어려울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각 후보들이 결선투표에서 어떤 합종연횡을 이뤄내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원내대표 후보들이 자신의 경쟁력을 올리기 위한 정책위의장 후보를 누구로 영입할지도 변수중 하나다. 특히 이번 경선은 그 어느 때보다 정책위의장 인물난이 심각한 상황이다. 각 후보들이 인물난에 빠져 있는 상황에서 '대어'를 러닝메이트로 영입한다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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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이 뚜렷한 강세를 보이는 후보가 없는 상황이라 경선 결과는 오는 12일 경선일까지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혼전이 지속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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