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 전기분해한 '중성수소수'…친환경 구강청정
강소기업CEO를 만나다 - 남태계 이바이오테코 대표
구강보철물 세정기와 마우스 워셔 등 제품 개발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친환경적인 제품 개발로 고객 만족과 구강보건지수를 높이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
남태계 이바이오테코 대표는 '전기분해 중성수소수'를 이용해 세정과 청결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화학제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제품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항균제 및 항진균제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바이오테코는 지난해 6월 설립돼 친환경 구강 관련 제품을 개발 생산하고 있다. '구강보철물 세정기'와 '마우스 워셔'가 대표 제품이다. 남 대표는 "의치(틀니) 세정뿐 아니라 자극에 민감한 사람이나 가글을 사용할 수 없는 영유아에게 적합한 제품"이라며 "수돗물을 전기분해해 얻은 항균과 항진균 효과가 있는 중성 수소수로 의치나 칫솔 등 개인용품을 세정하거나 가글액으로 쓸 수 있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구강보철물 세정기는 노인틀니·교정용 보철물·스포츠용 가드 등 구강에 착탈하는 모든 보형물에 사용할 수 있다. 구강 내 박테리아를 살균하고 보형물을 보관하는 데 좋다. 수소발생전극에 이물질 접촉 시 알람 발생 및 차단 기능도 갖췄다. 디자인 면에서도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단순화·소형화에 맞춰 설계했다.
마우스 워셔는 수돗물을 이용해 친환경 항균수소수를 만들어 구강 내 미생물에 효과적으로 작용하면서 위생 유지를 도와주는 제품이다. 본체와 가글 용기의 쉬운 착탈방식으로 사용이 편리하다. 남 대표는 "구강보철물 세정기는 특수 소재를 이용해 정전기 등 이물질 흡착을 최소화한다"며 "마우스 워셔는 구강점막에 자극을 주지 않고 구강건조증도 유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의치는 치아상실 시 사용하는 대체물이다. 구강에 평상 시 장착하다 빼내면서 사용할 수 있게 디자인됐다. 의치는 사용한 뒤에 세정해 이물감 등을 느끼지 않도록 하고 위생에 신경써야 하지만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또 의치를 사용하는 이용자 대부분이 노인들이어서 세정과 관련 장치들을 사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남 대표는 "전기분해 중성수소수는 기존 플라즈마 및 초음파를 이용한 의치세정기와 비교해 세정 효과가 탁월하다"며 "음용 가능한 제품으로 살균수로서 기능이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남 대표는 친환경 구강 관련 기술을 연구개발하고 제품을 출시해 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다. 하지만 창업과 제품 개발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다. 그는 "창업은 모든 게 부족한 가운데 하나하나 만들어 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경영자의 노력과 인내가 필요하다"며 "실제 창업을 한 경험과 노하우가 있었음에도 신제품 개발 과정에 어려움이 많았고 끝없는 용기와 끈기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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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대표는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G밸리테크플랫폼'을 꼽았다. G밸리테크플랫폼은 서울디지털산업단지 내 종합기업지원시설이다.
그는 "창업을 하면 우선 사무실부터 관련 집기 등 준비할 것이 많은데 그런 인프라를 갖고 있는 G밸리테크플랫폼은 오아시스 같은 존재였다"며 "G밸리테크플랫폼에 입주하면서 연구개발에 전념할 수 있게 돼 1년4개월 각고의 노력 끝에 제품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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