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학 장관에 박수보낸 文 대통령…"또하나의 심장"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중기부 출범식에서 '중소기업의 수호천사'를 자처한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게 박수를 보냈다. 새 정부의 유일한 신생부처이자 핵심부처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게 힘을 실어준 것이다. 홍 장관은 "중소ㆍ벤처기업, 소상공인의 수호천사와 세일즈맨이 돼 저성장과 양극화 문제를 극복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중기부 출범식에는 문 대통령을 비롯해 정부 관계부처 장·차관, 공공기관장, 중소ㆍ벤처ㆍ소상공인 협ㆍ단체장 및 대표, 근로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대한민국 경제 정책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역사적인 출범식을 함께 축하했다.
홍 장관과 중소기업 대표, 소상공인, 근로자 등 7명은 홀로그램으로 만들어진 '희망의 문'을 열면서 중기부 출범을 알렸다. 중기부가 대한민국의 희망찬 미래를 열어가겠다는 상징적 의미를 전달했다. 중기부는 지난 7월 정부조직법 개편에 따라 청에서 부로 승격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공식 출범을 선포했다.
홍 장관은 '중소기업과의 약속' 정책방향 발표를 통해 정부의 일자리ㆍ소득 중심 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를 추진할 핵심부처로서 중소ㆍ벤처기업, 소상공인 육성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천명했다.
그는 "대기업도 벤처로 시작해 혁신을 거듭하며 우리나라 성장을 이끌어왔고 외환위기 때에는 혁신 벤처기업이 위기극복을 견인했다"며 기업 혁신과 역동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다만, 현재 우리는 세계화와 기술진보로 인해 저성장과 양극화라는 도전과제에 직면해 있다"며 "중기부가 중소ㆍ벤처기업, 소상공인의 수호천사와 세일즈맨이 돼 저성장과 양극화 문제를 극복하겠다"라고 밝혔다.
중소기업과의 약속 제하의 정책방향은 크게 3가지다. '중소기업의 든든한 동반자', '창업ㆍ벤처기업의 강력한 후원자', '소상공인의 따뜻한 대변인'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다.
문 대통령도 축사를 통해 중기부 출범에 대한 기쁘고 뿌듯한 마음을 피력했다. 수출 대기업이라는 하나의 심장으로 뛰었던 대한민국 경제에 또 하나의 심장을 더하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1960년 상공부 중소기업과로 출발한지 57년, 중소기업청이 출범한지 21년 만에 중기부가 드디어 출범식을 하는데 매우 기쁘고 뿌듯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중소기업의 수호천사가 되고 매일 매일 혁신에 혁신을 거듭하겠다는 홍 장관의 다짐을 들으니 마음이 든든하고 벌써부터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오늘 중기부가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세일즈맨이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는데 저도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드리면서 큰 박수를 보낸다"고 격려했다.
중소기업은 우리나라 전체 사업체수의 99%, 고용의 88%를 차지하는 일자리의 원천이다. 대한민국 경제의 뼈대다.
문 대통령은 "사람중심 경제의 양 날개인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 모두 중소기업의 활성화를 통해서만 이뤄낼 수 있다고 믿는다"며 "정부는 중소기업을 우리 경제의 중심에 두고 이제 중기부를 통해 중소기업을 위한 정책과 법안 발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중기부에 대해 몇 가지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중기부가 정부 각 부처의 다양한 중소기업 정책을 종합적으로 관리하고 조정하는 컨트롤 타워가 돼야 한다"며 "업무의 한계, 기존의 관행, 부처의 벽을 과감하게 뛰어 넘어 현장으로부터 박수 받는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소기업을 보호하고 육성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는 확고하고 홍 장관의 다짐을 제가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중기부는 '중소기업의 든든한 동반자'라는 목표를 세워 원스톱 애로 해결을 위한 일관 지원체계를 도입할 방침이다. 3대 불합리 규제(생활밀착 규제, 불평등 규제, 신산업 진입규제)도 혁파한다. 공공재원이 중소기업 중심으로 지원될 수 있도록 개편하고 우수 인재가 넘쳐나는 여건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창업ㆍ벤처기업의 강력한 후원자'가 되기 위해 도전을 응원하는 창업국가 조성, 투자-회수 선순환 생태계 구축, 동반성장과 스마트공장 구축 등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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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소상공인의 따뜻한 대변인'이라는 정책방향을 통해 소상공인 카드 도입 등 매출저변 확대와 청년상인 육성, 쇼핑환경 개선 등 전통시장 고객 유입여건을 확충할 계획이다. 또 골목상권 지킴이 4종 정책(대규모 점포규제, 임차상인 보호, 카드 수수료 인하, 인터넷 포털규제)을 도입할 방침이다.
홍 장관은 "중기부와 산하 중진공, 기보 등 9개 공공기관이 똘똘 뭉쳐 '스크럼 방식'으로 중소기업을 지원해 가시적 성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중기부 내 신속하게 정보를 공유하고 많은 부서가 하나의 일에 집중하는 협조하고 팀이 함께 의사결정하고 성과를 내는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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