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평 메디코넥스 대표…"차별화된 서비스로 업계 성공모델 되겠다" 다짐
정부과제로 연구개발 추진
웨어러블 디바이스 '배회탐지기'
생체ㆍ위치정보 측정 가능
요양병원서 모니터링 등 관리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국내 스타트업의 기술력을 적용한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웰니스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통해 해외 기업들과 공동 협력하면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김태평 메디코넥스 대표는 "개인용 건강관리 제품인 웰니스 기기와 서비스를 활용해 저렴한 비용으로 질병과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며 "일본 보안 업체와도 고령화에 따른 치매환자 및 독거노인 대인관제 수요 대처를 위해 치매환자 배회탐지기 개발비 공동 부담과 판매 등에 대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웰니스(wellness)는 '웰빙(well-being)'과 '행복(happiness)', '건강(fitness)'의 합성어로 신체와 정신은 물론 사회적으로 건강한 상태를 의미한다. 업계에 따르면 세계 웰니스시장 규모는 2020년 2949억달러(약 320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6월에는 서울디지털산업단지 내 종합기업지원시설인 'G밸리테크플랫폼'에 1호 기업으로 입주했다. 김 대표는 "G밸리테크플랫폼을 통해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경영환경 구축은 물론 월 1회 정도 네트워킹 행사를 통해 입주업체들과 소통하면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며 "최근 협력기업으로부터 투자 유치에도 성공해 신제품 개발과 사업 활성화를 위해 한 걸음 더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블루투스 통신 기반의 스마트밴드는 개발이 완료된 상태다. 생체정보(심박수ㆍ활동량 등)와 위치정보를 측정할 수 있다. 요양병원 등 특정시설에서 활동하는 환자를 모니터링해 배회방지 및 건강관리가 가능하도록 하는 대인 관제 솔루션이다. 현재 저전력 장거리 통신 기술을 적용한 IoT 전용망 로라(LoRa) 기반 스마트밴드, 스마트패치형 체온계 등을 추가로 개발 중이다.
김 대표는 한국웨어러블연구조합 이사장도 맡고 있다. 그는 "다양한 센서와 네트워크를 결합한 차별화된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며 "대물 관제시장에서도 산업용 가스 모니터링을 위한 서비스 플랫폼 사업을 구축하고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IoT 기반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해외 수출이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업계의 성공 모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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