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 타임스에 따르면 모간스탠리 캐피탈인터내셔널의 중동지역 지수 중 MSCI 사우디는 20일(현지시간) 기준 한 달간 낙폭이 0.2%에 불과했다. 반면, 사우디 주변국 바레인과 카타르 등이 포함된 MSCI 걸프협력회의(Gulf Cooperation Council)는 4.9%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부정축재 혐의가 있는 왕자들의 숙청 작업과 동시에 진행된 사우디 정부의 유동성 공급, 그리고 연기금의 매수세 덕분에 사우디 금융시장은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수 있었다는 분석도 있다.
하지만 사우디발 '확산효과(spillover effect)'가 덮친 아랍에미리트(UAE), 바레인, 오만, 카타르, 쿠웨이트 등 주변국들은 국채금리와 환율이 급등하는 등 피해가 전해졌다.
김희욱 전문위원 fancy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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