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2018인사]시작(사장단)도 끝(부사장 이하임원)도 반도체
여성·글로벌 인력 약진 이어져…삼성디스플레이도 역대 최대 규모 승진인사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2일 사장단 인사에 이어 2주만에 삼성전자 임원인사가 베일을 벗었다. 시작도 반도체, 끝도 반도체다. 사상최대 실적에 사상최대 승진의 성과가 DS에게 돌아갔다.
DS부문은 올해 3분기 10조8500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전체 회사 실적의 4분의 3 가까운 비중을 차지했다. 승진자만 99명, 발탁승진자수도 12명, DS부문의 실적을 견인한 연구개발 부문서도 대규모 승진이 이뤄졌다. 여성 승진자 대부분도 DS서 배출됐다.
◆DS부문, 사상최대 실적에 사상최대 승진= 제임스 엘리엇 미주총괄 메모리마케팅담당 전무는 승진시기를 2년이나 앞당긴 발탁 승진자다. 제임스 전무는 메모리 마케팅 전문가로 전략적인 고객관리로 메모리 최대실적을 견인한 점을 인정받았다.
김승리 DS부문 메모리사업부 CS팀 상무는 메모리 반도체 고객 품질관리 및 기술지원 전문가다. 김 상무는 미주 대형 거래선 매출 향상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더못 라이언 구주총괄 반도체판매법인장(전무)는 유럽 메모리 및 S.LSI 반도체 사업을 확대하고 센서 등 신시장 공략을 통한 미래사업 경쟁력을 확보했다.
여성·연구개발(R&D) 승진자서도 DS부문의 승진자가 압도적이다. DS부문은 사상 최대 실적의 밑바탕이 된 R&D분야에서 승진 임원의 50% 이상을 배출했다.
이정자 기흥/화성단지 FT기술그룹장(상무)는 가·배관 등 반도체 생산 인프라 전문가로 친환경 사업장을 구축해 사업 경쟁력을 높였다. 유리 마스오카 파운드리사업부 Logic PA팀 마스터는 반도체 소자 개발 전문가로 주요 파운드리 공정향 소자 성능을 향상시켜 개발 경쟁력을 높였다.
전신애 종합기술원 무기소재랩 마스터는 퀀텀닷 컬러필터 소재 개발 및 구조 설계 전문가로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여성·글로벌 인력 약진도 재확인= 여성과 글로벌 인력의 약진도 이번 인사를 통해 재확인할 수 있었다. 무선사업부 프레임워크 개발그룹의 정혜순 상무는 안드로이드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가로 갤럭시S8, 갤럭시노트8 등에 탑재된 '엣지 앱', 'S펜', '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 등 전략모델을 차별화 하는 기능들의 개발 주역이다.
생활가전사업부 차세대개발그룹장 양혜순 상무는 기술센싱 및 기술전략 전문가로 인간공학 설계 기준을 도입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양 상무는 컨슈머리포트 1위 제품수를 확대하는 등 사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생활가전사업부 마케팅그룹장 정지은 상무는 애드워시, 쉐프컬렉션 등 전략제품에 대한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선보인 인물이다. 삼성전자 생활가전 브랜드 전반에 걸친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공로로 승진했다.
경영지원실 글로벌커뮤니케이션그룹의 지혜령 상무는 홍보전문가로 위기관리 체제 정비 등 홍보 프로세스를 정립하고 안정적 대외 소통 창구 역할을 통한 안정적 경영활동을 지원했다는 평가다.
글로벌 현지 임원들의 경우 구주총괄 영국 법인장을 맡고 있는 하드리안 바우만 전무와 DMC연구소 방갈로르연구소장을 맡은 디페쉬 샤 전문가 각각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하드리안 바우만 전무는 현지인들의 롤모델로 인정받는 구주영업 전문가다. 폴란드, 영국에서 안정적 성과 창출을 통해 경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디페쉬 샤 전무는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가로 20년 이상 삼성에서 근무하며 빅스비 음성인식, S보이스 등 핵심기술의 현지 개발을 주도해왔다.
◆삼성디스플레이도 역대 최대 규모 승진인사= 디스플레이 사업을 담당하는 삼성디스플레이도 같은날 역대 최대 규모인 36명의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부사장 3명, 전무 10명, 상무 20명, 전문위원(상무급) 1명, 마스터 2명 등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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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는 2012년말과 2013년말 31명의 임원 승진자를 배출했으나 2014년 17명, 2015년 14명, 올해 5월에는 11명에 그쳤다. 이번 인사에선 실적 개선과 사업 확대에 따라 전무급 이상 고위 임원 13명을 비롯해 연구개발, 제조기술, 영업·마케팅, 경영지원 등 각 부문에서 고르게 승진자를 배출했다.
김종성 부사장은 경영지원실 지원팀장을 담당해왔으며 이우종 부사장은 OLED전략마케팅팀장이다. 임관택 부사장은 삼성쑤저우LCD 법인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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