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알래스카 LNG에 430억달러 투자…"대기질 개선 등에 기여할 듯"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중국석유화학공사와 중국투자공사, 중국은행 등 중국의 3개 공기업이 미국 알래스카의 액화천연가스(LNG) 개발에 430억달러(47조91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영국의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 알래스카 주정부의 발표문을 인용해 중국의 공기업 3곳이 이같이 투자키로 했다고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투자 결정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계기로 이뤄졌다.
알래스카 주정부는 이번 투자로 인해 미국의 대중 무역적자가 해마다 100억 달러 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간의 경제 관계에 대해 "정상에서 벗어나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미국은 지난해 중국과의 무역거래를 통해 3470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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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측은 "미국으로부터 LNG를 도입하기로 함에 따라 양국 간의 무역수지도 균형을 맞출 수 있을뿐더러, 중국의 에너지 사용방식이 석탄에서 천연가스로 전환할 수 있어 대기 질 개선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은 석탄화력 방식 대신 천연가스와 태양열, 풍력발전 방식으로 변화를 추진했다. 이에 따라 중국 내 천연가스 수요는 지난 10년간 4배로 늘었다. 하지만 중국 내 천연가스 생산은 한계가 있어 그동안 호주와 카타르 등을 통해서 대부분을 수입했다. 이번에 중국이 알래스카 LNG 개발에 투자함으로써 중국의 천연가스 수요 상당분을 채울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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