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현지에서 MOU 체결…농어가 인력난 해소 기대


전국 최고의 고령화로 농번기철 일손이 절대 부족한 전남 고흥군이 필리핀 근로자를 데려와 활용키로 했다.

전국 최고의 고령화로 농번기철 일손이 절대 부족한 전남 고흥군이 필리핀 근로자를 데려와 활용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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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경필 기자]전국 최고의 고령화로 농번기철 일손이 절대 부족한 전남 고흥군이 필리핀 근로자를 데려와 활용키로 했다.

고흥군은 지난 6일 박병종 군수 등 국제교류방문단이 필리핀 누에바에시하주 산 레오나르도시를 방문한 가운데 양 도시가 이 같은 내용 등을 담은 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박병종 군수와 ‘프로이란 나가뇨’ 산 레오나르도 시장은 현지 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이번 협약식에서 상호 발전과 번영을 위해 농업·수산업·경제·문화·교육·관광 등 공동 관심분야에서 다각적인 교류와 협력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필리핀의 유휴 인력을 활용해 계절적으로 단기 일손 부족을 겪는 농가 및 어가에 인력을 수급할 수 있게 되면 인력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고흥군에서는 계절근로자 제도를 내년부터 시행해보고 결과에 따라 그 규모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이번 MOU체결 과정에서 프로이란 나가뇨 산 레오나르도 시장이 고흥군의 현대식 농업기술을 필리핀 현지에 접목할 의향을 밝힘으로써 고흥 농업의 새로운 활로가 뚫릴 것으로도 기대된다.

양 도시는 이밖에도 청소년 홈스테이를 비롯한 문화·교육·관광 분야에서도 교류와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이 계절근로자제도는 농업의 계절성을 고려해 농번기 인력난을 지원하기 위한 단기 취업 외국인 고용제도로 충북 괴산군이 중국 길림성 접안시와 협약을 맺고 활용하고 있다.


괴산군은 지난 2015년 10월 전국 최초로 절임배추 작업에 계절근로자 19명을 도입했고, 지난해 시범사업을 거쳐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시행해 성공을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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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8월 50여명을 도입해 옥수수, 담배, 복숭아 재배농가에서 일손을 도왔고, 1인당 400여만원의 수입을 올렸다.


이에 고흥군도 지난해부터 부족한 노동력 해소를 위해 외국인 도입을 검토해왔다.


최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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