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태영호 전 북한 영국 주재 대사는 2일(현지시간)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서방세계를 상대로 북한에 대한 압박을 계속하면서도 대화 역시 이어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절대로 서방 세계가 북한의 핵 보유를 인정하는 일이 없을 것이며, 제재가 계속 이어지면 파멸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태영호 "美 군사행동 전 김정은 만나 파멸 경고해야"(워싱턴 AFP=연합뉴스)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 공사가 1일(현지시간)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 출석, 발언하고 있다. '내부자가 바라본 북한 정권'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청문회에서 태 전 공사는 "김정은은 미국이 보유하고 있는 군사력의 힘을 완전히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군사적 행동을 취하기 전에 (미국은) 적어도 한번은 김정은을 직접 만나 현재의 방향을 고수할 경우 파멸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ymarshal@yna.co.kr(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미지출처=연합뉴스]태영호 "美 군사행동 전 김정은 만나 파멸 경고해야"(워싱턴 AFP=연합뉴스)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 공사가 1일(현지시간)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 출석, 발언하고 있다. '내부자가 바라본 북한 정권'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청문회에서 태 전 공사는 "김정은은 미국이 보유하고 있는 군사력의 힘을 완전히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군사적 행동을 취하기 전에 (미국은) 적어도 한번은 김정은을 직접 만나 현재의 방향을 고수할 경우 파멸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ymarshal@yna.co.kr(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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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 전 대사는 이날 미 의회 증언을 마친 뒤 CNN방송에 출연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예측할 수 없는 행보가 일정 부분 북한에 통했다"면서도 "지금은 수사적인 표현 등을 주고받는 것보다 북한을 향해 정책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태 전 대사는 "미국과 서방 세계는 현재의 압박과 제재를 계속 이어가야만 한다"면서도 "동시에 북한에 현재와 같은 (도발이 계속된다면) 파멸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서라도 대화 역시 계속해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에 대해서는 "북한 지도부 내부의 도전에 직면한 상태"라며 "이 때문에 김 위원장이 무자비한 사람이 되기로 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모두가 김 위원장을 두려워한다"고 말했다.


태 대사는 "(과거 시절이) 현대판 노예 같았다"면서 "내 아들들이 나처럼 살기를 원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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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아들이 자유에 대한 오랜 갈망이 있었다"면서 "망명하겠다는 결심을 듣자 아들들이 행복해했고, 그들은 자유로울 수 있게 된 것에 기뻐했다"고 전했다. 태 대사는 아들들이 망명에 대한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자신 때문에 망명에 대한 생각을 밝힐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과거 (북한 외교관으로) 영국과 미국 등 있었을 때 실제 세상이 돌아가는 일들에 대해서 보고를 했었다"면서 "내가 이런 것들을 보고할 때마다 북한 체제는 자신의 충성에 대해 시험을 당했다"고 전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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