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닛산, 10월 내수판매 반토막…품질논란 여파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일본 닛산자동차의 10월 내수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50%가량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1일 마이니치 신문이 보도했다. 무자격자에게 출고 전 완성차 품질검사를 맡긴 후 ‘거짓해명’으로 덮으려다 적발된 여파가 그대로 생산 중단과 브랜드 이미지 악화로 이어진 탓이다.
보도에 따르면 닛산의 내수 판매량은 지난 9월까지 11개월 연속 전년 같은 기간을 웃도는 상승세를 이어왔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연간 최대 판매가 가능하다는 관측까지 제기됐으나, 10월 판매량 급감으로 어렵게 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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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무자격자 품질검사 논란에 휩싸인 닛산은 지난 9월 말 국내 6개 공장에서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며 재발대책을 발표했지만, 개선은 커녕 10월 들어서도 무자격자에 의한 품질검사가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이 적발돼 비판에 직면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일 완성차 품질검사의 적정성 확인을 위해 일본 내 공장 6곳에서 제품 출하를 2주간 중단하기로 발표했다. 무자격자 품질검사로 인한 리콜 규모만 120만대에 달한다.
닛산은 내달 3일까지 개선안을 실행한 후 국토교통성의 확인을 거쳐 국내 공장에서의 제품 출하를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브랜드 이미지가 악화됨에 따라 판매에 미치는 영향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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