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국인 기여 낮아지고 따이궁 매출도 연휴 영향 받을 것
시내면세점 수수료 하락, 인당 매출액 상승으로 성장국면은 이어질 듯

'사드의 역설' 면세점 매출액 지속 성장…10월엔 주춤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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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중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보복에도 불구하고 국내 면세시장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0월엔 다소 주춤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5일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0월 면세점 매출액 성장률이 9월을 넘어서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10월의 경우 시내면세점 내국인 기여가 낮아질 수밖에 없고, 중국인 따이궁(代工) 매출도 연휴 여파로 다소 주춤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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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한국면세점협회가 발표한 9월 국내 면세점 매출 현황에 따르면 9월 국내 면세점 매출액은 12억3226만달러(약 1조4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30.6%(원화기준 전년 동월대비 33.4%) 증가했다. 이 기간 내국인 방문객은 작년보다 7.4% 늘었고, 외국인방문객은 중국인단체관광객(요우커) 감소 여파로 25.8% 급감했다. 그러나 5~7월 약 44%, 8월 37.4%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외국인 방문객 감소는 확연히 완화되는 추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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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매출 증가액을 살펴보면 내국인이 8.6%, 외국인이 39.7% 늘며 고른 성장이 이뤄졌다. 1인당 매출액을 기준으로도 내국인이 전년 대비 5.1%, 외국인이 88.2% 늘었다. 남 애널리스트는 "연휴로 인한 내국인 아웃바운드가 늘었고, 중국인 방문객이 감소하는 과정에서 국내 상품군 수요를 대응하기 위한 따이궁 매출도 함께 늘었다"면서 "이는 결국 방문객 수요가 감소하고는 있으나, 국내면세점 유통채널에 대한 중국인들의 매력도를 입증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남 애널리스트는 주요 면세점업체들의 영업실적이 성장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8월부터 시내면세점 알선수수료가 한 단계 더 하락한 것으로 파악되고, 1인당 매출액 상승이 방문객 수요감소를 상쇄시키며 더욱 성장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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