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답변

[2017국감]박원순 시장 "3선 도전, 여러가지로 고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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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의 3선 출마 여부와 tbs교통방송 정치적 중립, 서울시 공무원 자살에 따른 조직ㆍ일하는 문화 개선 등이 논란이 됐다.


17일 서울시에서 열린 국감에서 야당 의원들은 최근들어 내년 지방선거에서 3선 도전 의사를 내비치고 있는 박 시장에게 출마 의향을 집중 추궁했다. 박성중 자유한국당 의원이 먼저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할 것이냐"라고 물었고, 이에 박 시장은 "여러가지로 고민하고 있다"며 부인하지 않았다. 박 의원은 이어 "서울 시정에 대한 만족도나 안전 등이 떨어지고 있다. 도대체 뭘하고 있었냐"라며 박 시장의 3선 도전이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시 산하 교통 전문 방송기관인 tbs교통방송의 정치적 편향성을 시정하라는 지적도 제기됐다. tbs는 최근 '김어준의 뉴스공장'이라는 시사프로그램을 통해 정치ㆍ시사 논평을 진행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이용호 국민의당 의원은 사전 배포된 자룔르 통해 "교통방송(TBS)은 대표를 포함해 164명 전원이 서울시 소속 지방공무원임. 서울시장에 의해 임명되고, 시장의 지휘 감독을 받는 관계"라며 "교통방송을 지금 그대로 운영하면 다른 정당 소속의 시장이 나올 경우 또 다시 편향성 논란이 일어나므로 '시사', '보도' 기능이 제한되는 게 맞다"고 지적했다.


이명수 자유한국당 의원도 보도자료를 내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같은 특정정당 성향 방송이 편파적으로 편성되어 있어 실정법에 위반된다"며 "실정법 위반내용을 시정하고, 공정방송 실현을 위해 독립법인화 추진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지난달 서울시 7급 공무원이 자살한 사건과 관련해 조직ㆍ일하는 문화를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용호 의원은 사전 배포 자료를 통해 "서울시장의 업무추진 방식은 변화가 없고, 업무량은 줄지 않고, '어공'과 '늘공'의 갈등은 뿌리깊게 박혀 있다"며 "서울시정의 정상적인 운영을 위해 서울시장이 변해야 하고, 시정 내부 혁신을 철저히 단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영철 바른정당 의원은 보도자료를 내 "2012년부터 현재까지 총 7명이라는 재원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며 신규 임용 공무원들이 지난 3년간 기본교육훈련을 받지 못했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황 의원은 "신규 공무원의 경우 공직 업무를 처음 접해보기 때문에 관련 교육훈련은 필수적인 요소"라며 "교육훈련을 받지 않고 바로 현장에 투입된 공무원들이 업무와 공직생활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류경기 시 행정1부시장은 국감 시작 직후 업무 보고에서 "근본적인 원인진단을 한 뒤 확실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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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보도자료를 내 지난 4년간 서울 지하철 사고ㆍ운행중단 건수가 43건에 달하며 특히 2호선이 이중 40%를 차지한다며 정부의 예산 지원 및 서울시 차원의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카카오 택시 등 앱택시의 불법 영업 행태에 서울시가 적극 대처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백재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사전 자료를 통해 "대부분의 시민(승객)이 카카오택시를 이용하게 된 상황에서, 카카오택시 앱의 특성을 이용한 간접 승차거부ㆍ기사-승객 간 콜 취소 싸움ㆍ불법 웃돈 영업 등의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며 "서울시의 택시운행관리에도 적지 않은 문제점을 안기고 있으며, 시민에게 큰 불편을 초래하므로 서울시 차원에서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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