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중 추진위 설립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서울 한강변 최대 재건축 지구인 압구정 내 4구역(현대 8차·한양 3·4·6차) 추진위원회가 내달 설립된다. 총 6개 구역으로 이뤄진 압구정 특별계획구역 중 5구역에 이은 두 번째다. 최근 재건축 사업의 변수로 떠오른 한양3차와의 분리·재지정 논의건과는 별도로 사업 단계를 정상적으로 진행하겠다는 계산이다.
압구정4구역 예추위는 이와 별도로 동의서도 계속 받기로 했다. 이는 다음 단계인 재건축조합설립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재건축 조합설립의 경우 소유주 75%의 동의율을 얻어야 한다. 사전에 높은 동의율을 확보할수록 사업진행이 수월할 것이란 판단에서다.
압구정동의 K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압구정의 경우 다른 재건축 단지들과 달리 속도전에 연연하기보다 차근차근 사업단계를 밟아나가고 있는 모습"이라며 "4구역 뿐 아니라 압구정 지구 내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3구역 역시 추진위 설립을 목전에 두고 있어 매물이 나오는 족족 자취를 감추고 있다"고 말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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