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신부' 모집책 英 백인여성 '화이트 위도우', 미군 공습에 사망
[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조직원 모집책으로 일한 영국 백인 여성 샐리 존스(50)가 지난 6월 미군의 공습에 사망했다고 영국 매체 더 선이 12일 보도했다.
더 선은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해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존스가 시리아 락까 인근에서 미군 공습으로 제거됐음을 영국 정보당국에 알렸다고 전했다.
한때 펑크록 가수이자 로레알 화장품 판매원으로 일했던 존스는 2013년 데이트 앱에서 만난 연하의 IS 대원 후세인과 사랑에 빠져, 2013년 시리아로 넘어갔다. 전 남편과의 사이에 낳은 아홉 살짜리 아들과 함께였다.
그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영국 등 유럽에 있는 여성들을 꾀어 'IS 신부'로 유인하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편 후세인이 2015년 공습으로 숨진 이후 존스는 영국 등에 테러 공격을 가하겠다는 메시지를 전파하는 등 '화이트 위도우(White Widow)'로 악명을 떨쳐왔다.
영국 국방부 대테러 책임자를 지낸 칩 챔프먼 중장은 존스는 남편 후세인에 대한 협력과 IS 조직원 모집 활동으로 주요한 '제거 목표'였다고 말했다.
앞서 영국 매체 더타임스 일요판 선데이 타임스 등은 영국 정보기관들이 IS 전사로 참여한 영국 국적자 약 200명의 살생부 명단을 마련해 이들이 귀국해 영국에서 테러 행위를 차단하기 이전에 제거하는 작전을 펴오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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