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섭 '누메로' 대표
황사 흡입력 뛰어난 마스크팩 등
화장품 특징별 제조사 따로 발굴
편집숍 등 판매 경로도 다양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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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코스메틱 브랜드 '누메로'는 국내를 넘어 중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본격적으로 해외 무대에 진출한 이후 12월엔 중국 시장에서 온라인을 통해 17분 만에 마스크팩을 5000장이나 팔아치웠다. 대표 상품 판매량은 이미 국내 시장을 넘어섰다. 마스크팩은 국내 시장보다 4배, 에센스 제품은 2배 이상의 매출을 기록 중이다.

누메로는 디자이너 출신들이 만든 '데어즈'에서 선보인 코스메틱 브랜드로 지난해 탄생했다. 이준섭 대표(32·사진)는 "국내에서 디자이너로 펼쳐나갈 수 있는 산업 영역의 한계를 뛰어넘어 더 큰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기울여왔다"며 "그 중 K-컬처의 세계화를 활용하고 한국 화장품 산업의 문제점을 해결한다면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해 뷰티 산업에 도전했다"고 설명했다.


누메로의 인기 비결은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연구해 상품을 개발하는 것이다. 제품마다의 장점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특징별 강점을 가진 제조사를 따로 발굴해 생산 라인을 형성하는 점도 경쟁력이다.

대표 상품인 8번 마스크팩의 경우 황사, 미세먼지, 노폐물 등에 대한 흡입력이 뛰어난 기능성 제품이다. 3번 에센스 제품은 20대 후반의 바쁜 도시 여성들이 아침에 간단히 사용해 안티에이징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개발했다.


출시를 앞둔 5번 마스크팩과 1번, 2번 토너 제품은 더욱 고객과 맞닿아 있다. 충성 고객들을 통해 피부와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고민을 설문조사해 제품 개발에 반영했다. 5번 마스크팩은 부착 시간을 대폭 줄여 5분 만에 부기 제거와 수분 공급 효과를 볼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마스크팩에 지압점을 표시해 간단한 마사지를 스스로 할 수 있도록 기능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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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메로는 화장품이 갖고 있는 판매 채널의 고정관념을 탈피하고 타겟층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다양한 경로로 제품을 판매했다. 처음 판매가 진행된 곳도 화장품 가게가 아닌 라이프스타일 편집숍이었다. 현재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를 통해 온라인 판로까지 열어 둔 상태다.


이 대표는 "단순한 화장품 브랜드보다 도심 속 소비자들의 삶을 치유하는 '어반(urban) 케어 코스메틱 브랜드'로 기억되고 싶다"면서 "현재 출시된 상품들과 연계할 수 있는 기초 화장품을 시작으로 향후 색조 화장품 개발 등 노력도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힘 줘 말했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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