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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가를 위한 열린 축제 ‘2017 미술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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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위한 특강·멘토링·법률 상담까지 풍성

미술가를 위한 열린 축제 ‘2017 미술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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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블랙리스트로 사기가 저하되고, 경제적으로 위축된 작가들의 창작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마련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오는 13일부터 22일까지 ‘미술은 삶과 함께’를 주제로 2017 미술주간을 연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미술주간은 올해를 ‘작가의 해’로 정하고, 작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한다.
미술가들을 새롭게 조명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우선 꾸준히 활동해 온 중견 작가(40~65세)를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이 눈에 들어온다. 미술주간 동안 대학로 ‘예술가의집’ 세미나실에선 ‘중견 작가를 위한 포트폴리오 컨설팅(18~20일 오후 1시)’이 열린다. 참여 작가는 별도의 심사기준(작품성, 지역 안배 등)을 거쳐 열여덟 명을 선정했다.

작가가 작품 세계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고 향후 작업 방향을 설정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 각 전문 분야 컨설턴트가 2인씩 배정되어 참여 작가에 대해 심층적으로 컨설팅을 진행한다. 멘토로는 이명옥 미술주간 운영위원장(사비나미술관 관장)을 비롯해 바르토메우 마리 국립현대미술관장 등 열한 명이 참여한다.

이명옥 운영위원장은 해당 프로그램에 대해 “일부 스타 작가를 제외한 대다수 작가들은 전문가를 통해 알리고, 상담도 받고 싶어 한다. 하지만 기회 자체가 없는 게 현실이다. 이들이 선호하는 멘토를 선정하고, 매칭하는 핵심 사업으로 작가와 함께 동행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다양한 특강도 있다. 작가들이 스스로를 매니지먼트하기 위해 꼭 필요한 아홉 가지 주제를 엄선, 현장 전문가들의 생생한 정보와 노하우를 나누는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특강(16~19일·오후 2, 4시)’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강의실 등에서 연다. 또 강홍구, 공성훈, 김성복, 안규철, 이완 등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된 ‘작가가 뽑은 작가’들이 직접 이끄는 ‘아티스트 멘토링(16~17일·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도 마련했다. 16일 오후 1시부터는 예술가의집 다목적홀과 세미나실에서 ‘시각예술 분야 공공지원 프로그램 설명회’도 운영한다.

미술인의 복지와 지원에 관한 법률상담 프로그램도 주목할 만하다.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들은 17일 예술가의집 현장에서 ‘미술인 법률 상담의 날’ 행사를 연다. 민사, 노동, 행정, 형사, 회사, 법률 일반 상담이 모두 가능하다. 심도 있는 상담을 위해 사전 신청자 스무 명을 홈페이지(www.artweek.kr)를 통해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마감은 16일까지며, 상담은 1시간 내외로 진행된다.

법무법인 세종의 강기효 국장은 “특정예술인 분야의 전문 변호사는 아직 미약하다. 이번 행사는 우리 로펌에게도 좋은 기회다. 분야는 한정짓지 않았다. 작가 외 미술과 관련한 모든 분들이 신청할 수 있다. 효율적인 자문을 위해 사전 신청을 마련했다. 주로 일반 민사형사, 노동법, 회사법 등과 관련해 자문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이외에도 미술인의 심리 치유 및 정신 건강을 위한 ‘마음상담소(17일 오후2시)’가 아르코미술관에서 열린다. 예술활동증명 인포데스크도 마련된다. 예술활동증명은 예술인의 직업적 지위와 권리를 법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예술인 복지법’ 상의 예술인임을 확인하는 절차다. 신청일로부터 약 3~4주간 소요되며, 예술활동증명이 완료된 예술인은 예술인 복지사업 참여, 예술인 행복주택 신청 지원이 가능하며, 예술인 패스 카드를 발급 받을 수 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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