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한국시간) 이시구로는 영국 국영방송 BBC를 통해 “노벨문학상 수상은 대단한 작가들의 발자취를 밟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불확실한 순간에 있는 우리에게 노벨상이 긍정적인 힘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한편, 이날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이시구로의 소설에는 위대한 정서적인 힘이 있다. 세계와 닿아있다는 우리의 환상 밑에 심연을 드러냈다”고 평가하며 그를 2017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사라 다니우스 스웨덴 한림원 사무총장은 이시구로의 작품에 대해 “제인 오스틴의 유머 감각과 프란츠 카프카를 섞은 것 같다”고 평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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