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사업전략 미리 세운다"…아모레퍼시픽그룹, 임원 인사 조기 단행(종합)
"내년도 사업 전략 미리 준비…장기적으로는 지속 성장 기반 마련 목적"
"혁신 상품 개발ㆍ고객 중심 마케팅 강화, 글로벌 진출 속도도 높일 것"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아모레퍼시픽그룹이 정기 임원인사를 기존보다 3개월가량 앞당겨 단행했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 배치 이후 중국의 경제 보복으로 불확실한 경영환경과 급변하는 시장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서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10일 총 13명에 대한 임원인사를 조기 단행했다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그룹측은 "기존에는 연말, 연초에 진행하던 정기 임원 인사를 앞당겨 진행했다"며, 조기 인상 이유에 대해서는 "내년도 사업 전략을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 신임 대표이사 사장직에는 안세홍 이니스프리 대표이사 부사장이 올랐다. 안 대표는 1986년 그룹에 입사, 아모레퍼시픽 시판사업부를 거쳐 이니스프리 대표이사직을 3년9개월가량 수행했다.
아모레퍼시픽 미국법인장직은 화장품업에서 잔뼈가 굵은 외부 전문가 제시카 한슨을 영입했다. 한슨 법인장은 글로벌 기업인 로렐알파리에서 브랜드 총괄, 사업 및 마케팅 전략을 수립했으며, 글로벌 화장품 편집숍 세포라(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향수 카테고리를 총괄하고, 상품기획(MD)을 담당했다. 로레알(미국, 시애틀)에서는 클라리소닉 옴니채널 총괄 및 고객 전략 운영 등의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대표 브랜드인 이니스프리 대표이사직에는 김영목 마몽드부문장이 임명됐다. 김 대표는 1998년 그룹에 입사한 후, 이니스프리에서 채널영업전략(TM) 팀장, 글로벌전략팀장 등을 거쳐 마몽드 부문장직을 3년 이상 수행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이번 인사를 통해 혁신 상품 개발과 차별화된 고객 경험 제공을 위한 브랜드 중심의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고, 전자상거래 등 새로운 채널에 대응해 내수성장기반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더불어 세계 최대 규모의 미국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 신흥시장 진출을 통한 글로벌 사업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이번 조직개편 및 인사이동을 통해 ‘아시안 뷰티 크리에이터’로서 글로벌 뷰티 시장을 이끄는 ‘원대한 기업’이라는 그룹 비전의 달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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