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의 쓴 맛 "복귀전서 컷 오프"(종합)
세이프웨이오픈 둘째날 3오버파 부진, 던컨 선두, 스틸 2위, 김민휘 23위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4오버파 148타 '컷 오프'.
배상문(31)의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복귀전 성적표다.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 실버라도골프장(파72ㆍ7166야드)에서 열린 2017/2018시즌 개막전 세이프웨이오픈(총상금 620만 달러) 2라운드에서 3오버파로 부진해 공동 121위 '컷 오프'다. 지난달 한국프로골프투어(KGT) 신한동해오픈을 포함하면 두 대회 연속 본선 진출 실패의 수모를 겪었다.
8타 차 공동 87위로 출발해 버디 1개에 보기 4개를 쏟아냈다. 15번홀(파3) 두번째 샷과 16번홀(파5) 세번째 샷, 17번홀(파4) 두번째 샷이 벙커에 빠지면서 3연속보기를 적어냈다.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았지만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하다가 마지막 홀인 9번홀(파5)에서 다시 보기를 범했다. 페어웨이안착률 57.14%에 그린적중률 61.11%에 그치며 버디 기회를 잡지 못했다.
배상문이 바로 2013년 바이런넬슨챔피언십과 2014년 프라이스닷컴을 제패하는 등 PGA투어 통산 2승을 거둔 한국 남자 골프의 간판스타다. 2015년 병역 논란을 벌이다가 11월 입대한 뒤 지난 8월 군 복무를 마치고 필드로 돌아온 시점이다. PGA투어가 당시 "전역 후 1년간 시드를 보장한다"고 '특례 조항'을 신설해 이번 시즌부터 미국 무대에서 활동할 수 있게 됐다.
타일러 던컨이 6언더파를 몰아쳐 선두(13언더파 131타)로 올라섰고, 디펜딩챔프 브랜든 스틸(이상 미국)은 1타 차 2위(12언더파 132타)다. 체손 해들리(미국)는 이글 1개와 버디 10개(보기 1개)로 '11언더파 61타'를 쳐 단숨에 3위(11언더파 133타)로 도약했다. 한국은 김민휘(25)가 공동 23위(5언더파 139타), 강성훈(30)이 공동 45위(3언더파 141타)로 생존한 반면 최경주(47ㆍSK텔레콤), 위창수(45)는 '컷 오프'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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