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전에 써본다…부담 덜어주는 '공유 마케팅' 열풍
비싼 명품도 구매 전 사용 경험 제공하는 '공유 마케팅'
온ㆍ오프라인 쇼핑몰, 상품 판매에 앞서 사용…소비 부담↓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유통업계가 판매 다신 '공유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구매 전 제품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경험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관련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다.
8일 온라인 명품 커머스 리본즈에 따르면 명품 가방 및 브랜드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렌트해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 매출 증가율은 월 평균 55%를 기록 중이다.
리본즈 관계자는 “후회 없는 소비를 위해 꼼꼼히 따져보고, 미리 경험해보기를 원하는 소비자들이 늘었다“며, “이에 유통업계에서는 이러한 소비자들의 구매 만족을 위해 경험 위주의 공유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본즈코리아는 이러한 니즈를 파악해 관련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최소 일 4900원부터 브랜드 명품을 렌트해 사용할 수 있는 명품 렌트 서비스 '렌트잇'이 대표적. 렌트잇은 론칭 6개월 만에 누적 매출 2억원을 돌파, 누적 주문 건수가 3000여 건에 달한다. 월 평균 회원 수 증가율 40%, 일별 결제 금액 6배 가량 증가했다.
대형 유통업체들도 '체험'에 집중하고 있다. 신세계 그룹은 '체험' 중심인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하남, 스타필드 코엑스몰, 스타필드 고양점을 연이어 오픈하고 있다. 고양점의 체험형 매장은 30% 비중이다. 판매매장 외 어린이 체험공간 ‘토이킹덤’의 크기가 스타필드 하남에 비해 4배 가량 넓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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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제품 렌탈 전문기업인 AJ렌터스는 최근 목동점에 개인 맞춤형 매트리스 진단 시스템인 ‘베드매치 시스템’을 도입했다. 총 1000개의 측정 센서와 960만명의 신체 측정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인 신체에 맞는 지지력과 체압 방출 정도를 측정해 12개 유형의 매트리스 중 가장 적합한 제품을 추천해준다.
독서를 즐기는 소비자들의 책 구매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서비스도 있다. 예스24는 '바이백 서비스'를 통해 도서 구매 후, 일정 기간 내에 다시 돌려주면 정가 대비 최대 반값까지 되돌려 받을 수 있다. 서비스 이용자 10명 중 6명은 판매로 얻은 수익을 예스 포인트로 환급 받아 다시 책을 구입하는 데 사용해 중고도서 거래로 새 책을 구입하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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