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기원 연구원 10명중 약 4명은 비정규직
출연연 비정규직. 행정인력보다 연구인력이 10배 많아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정부출연연구소 비정규직을 분석해 봤더니 연구직이 행정직보다 약 10배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송희경 의원이 국가과학기술연구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2017년 6월 기준 25개 출연연 비정규직 비율은 전체 인력의 23.4%를 차지했다. 그 중 연구 인력이 21.3%, 지원인력(행정직, 기능직)이 2.2%인 것으로 분석됐다. 비정규직 연구 인력이 행정 인력보다 약 10 배 많은 셈이다.
25개 출연연 별로 살펴보면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의 비정규직 연구인력 비율이 36.8%로 가장 높았다. 연구인력 10명중 약 4명 정도는 비정규직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다른 연구원도 사정은 비슷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35.8%, 한국한의학연구원 34.1%, 한국생명공학연구원 33.8%, 한국식품연구원 32.9%, 한국화학연구원 30.9%, 안전성평가연구소 30.4%, 세계김치연구소 28.3%,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27.6%,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27.3%, 한국기계연구원 26.1%, 재료연구소 24.9%, 한국전기연구원 24.7% 등이 뒤를 이었다.
출연연 직무는 크게 연구 인력과 지원인력으로 구분된다. 연구 인력은 연구직, 연구기술직 등을 포함한다. 지원인력은 행정직, 기능직 등을 포함한 비연구 인력을 말한다.
송 의원은 "정부는 인력 구조가 복잡한 출연연의 특성을 반영해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을 조속히 마련해야한다"며 "연구자들이 연구에 몰입 할 수 있도록 안정된 인력 구조 조정 방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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