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옥션에 따르면 연휴 앞두고 CCTV는 지난해 추석보다 166% 팔려

▲방범용 CCTV (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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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연휴가 평소보다 길잖아요. 불안해서 샀어요."


직장인 이모(29·여)씨는 지난주에 폐쇄회로(CC)TV를 구입해 집에다 설치했다. 이번 추석 연휴에 여행을 가면서 혼자 사는 집을 8일 정도 비우게 되기 때문이다. 이씨는 "안 그래도 혼자 살아 평소 안전장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이 기회에 하나 마련했다"고 말했다.

최장 10일의 추석 연휴를 준비하면서 불안한 마음에 방범·보안용품을 사는 이들이 많다.


방범·보안용품은 CCTV를 비롯해 도어경보기, 창문잠금장치, 모형카메라 등 그 종류도 다양하다. 이 중에서도 CCTV는 이번 연휴를 앞두고 큰 인기를 끌었다. 1일 온라인 쇼핑몰 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15일부터 28일까지 팔린 방범·보안용품 판매율을 확인할 결과 CCTV는 지난해 추석 연휴 전과 비교해 166%나 증가했다. 도어경보기는 193%, 창문장금장치는 99%, 모형카메라는 80% 등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가정용 CCTV는 가격이 비싸지 않다는 점이 구매 요인 중 하나다. 6만~10만원 정도면 가정용 CCTV를 살 수 있다. 이씨는 "하루에 1만원 정도로 보험 든다고 생각하니 가격도 비싸게 느껴지지 않았다"며 "앞으로도 계속 쓸 거라서 이정도 가격이면 부담스럽지 않다"고 설명했다.


문이 열리면 경보음이 울리는 도어경보기도 많이 구매한다. 주부 김찬미(43)씨는 "연휴가 길다보니 차례를 지낸 뒤 시부모님 모시고 여행할 계획"이라며 "평소 같으면 2일 정도 비워두니 걱정 없이 갔을 텐데 이번엔 집을 비교적 오래 비워서 뭐라도 달아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얘기했다.


모형카메라를 현관 앞에 달아두고 추석 연휴를 보내러 가는 집도 있다. 모형이지만 진짜와 똑같이 생겨 지켜보고 있는 듯한 느낌을 줄 수 있다. 3000~1만원 정도면 구입할 수 있어 부담도 크지 않아 인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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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보안전문기업 ADT캡스는 안전한 추석을 보내기 위한 보안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발표했다. ADT캡스에 따르면 가장 중요한 것은 '빈집처럼 보이지 않는 것'이다. 신문이나 우유, 택배 등 정기 배달물의 경우 연휴에는 집 앞에 쌓이지 않도록 미리 배달을 정지하는 것이 좋다. TV, 라디오, 집안 전등은 예약 기능을 활용해서 집 안에 사람이 있는 것처럼 느껴지게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또 대부분 출입문과 창문을 통해 침입하기 때문에 집을 비우기 전 출입문과 창문 잠금장치를 제대로 확인해야 한다. 1층 혹은 복도식 아파트에 살고 있다면 방범창을 다시 확인하는 것도 좋다는 게 ADT캡스의 설명이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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