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부회장은 26일 오전 전용기편으로 독일을 향했다. 정 부회장은 현지 시장을 살펴보고 현대차 유럽 판매법인을 점검할 것으로 알려졌다.
i30N은 2.0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75마력과 최대토크 36.0 kgf·m의 동력 성능을 낸다. N 모드, N 커스텀 모드를 포함한 5가지의 다양한 주행 모드를 제공한다. 성능이 중요한 만큼 정 부회장이 체코 공장을 들러 직접 품질점검을 할 가능성이 크다.
i30N은 그동안 혹독한 주행 시험 등을 거치며 실력을 다졌다. 지옥의 레이스로 꼽히는 독일 '뉘르부르크링 24시간 내구레이스'에 출전해 올해 2년 연속 완주에 성공했다.
현대차는 i30N을 유럽 시장에 성공적으로 론칭한 후 내년부터 한국 외 시장에도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알버트 비어만 현대자동차 시험ㆍ고성능차 개발 담당 부사장은 "N은 유럽과 호주 전용 브랜드가 아닌 글로벌 브랜드이기 때문에 곧 전세계 어디서도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 한국에 2개 정도의 N카가 나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