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간 집비워도 안심…목욕, 산책까지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반려동물을 위한 소비자들의 지출이 큰 폭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계에서는 명절을 맞아 반려동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이색 서비스와 전용제품 등을 선보인다.
18일 SK플래닛 11번가에 따르면 반려동물 상품에 1인당 소비하는 평균 구매금액은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3년간 추이를 살펴보니 2015년 평균 2만7000원에서 2016년에는 3만2000원, 2017년(1월1일~9월14일)에는 5만2000원까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애견호텔의 경우 투숙 뿐 아니라 목욕, 돌봄, 산책 등의 서비스도 제공하고 강아지들이 지내는 모습을 사진과 영상으로 찍어 견주에게 보내주기 때문에 안심하고 맡길 수 있다. 보통 장기투숙(5박 이상) 시 목욕, 산책 서비스가 무료로 제공되며 목욕 시 발바닥 털 정리, 항문 털 정리, 발톱 정리 등이 포함된다.
반려동물 전용 픽업서비스인 ‘펫미업 택시 서비스 이용권’(기본요금)은 21일까지 정가 대비 50% 저렴한 4000원에 판매한다. 차가 없는 고객이 반려동물과 함께 멀리 이동해야 할 경우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차량 안에 반려동물을 위한 안전벨트, 배변 패드 등이 갖춰져 있어 주인 없이 반려동물 혼자 태워도 안전하다. 출발지·도착지 중 한 곳이 서울인 경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가격은 기본요금에 이동거리에 따른 요금이 추가된다.
반려동물과 수영을 즐길 수 있는 펜션도 있다. ‘가평 쁘띠독 펜션’은 사계절 이용 가능한 온수풀이 구비된 애견수영장과 애견놀이터, 훈련기구 등이 마련돼 있으며 객실당 8kg 미만 강아지 3마리까지 입실 가능하다.
그 외에도 명절 맞이 반려동물의 패션감각을 배가시키는 생활한복 ‘메종드독 강아지한복’ 14종은 1만5900원부터, 장기간 차량 이동 시 반려동물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쉬도록 도와주는 카시트 ‘딩동펫 드라이빙킷’은 4만9000원부터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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