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 차관보, "한국 대북 정책 유화적 아냐. 돌아오게 노력했다”
한미 FTA 폐기아닌 개선 원해
[아시아경제 뉴욕 김근철 특파원] 수전 손턴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대행은 12일(현지시간)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정책 기조가 현재 유화적이지는 않다고 밝혔다.
손턴 대행은 미국 의회 하원 외교위원회에서 열린 북한 문제 청문회에서 문 대통령의 대북정책을 유화정책(a policy of appeasement)으로 보느냐는 제리 코널리 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대해 "아니다. 우리는 한국이 (제자리로) 돌아오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며, (지금은) 우리와 다른 동맹국처럼 이해관계가 같다"고 답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3일 트위터를 통해 "한국은 내가 그들에게 얘기해온 것처럼 북한에 대한 유화적 대화가 작동하지 않는 것을 깨닫고 있다. 그들은 한 가지만 안다"고 밝혀 논란을 빚었다. 손턴 대행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폐기가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려는 우리의 외교적 노력에 도움이 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그렇지 않다. 우리는 한미 FTA를 개선하고 싶어 하는 동시에 북한에 맞서 한국과 협력하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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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턴 대행은 이 밖에 "우리는 북한의 정권 교체나 붕괴를 추구하지 않는다는 점을 명확히 해왔다"면서 "(한반도) 통일을 앞당기려 시도하거나 비무장지대(DMZ) 북쪽에 군대를 보낼 구실을 찾지 않고 있다"는 기존 입장을 확인했다.
또 "우리는 한반도의 평화적인 비핵화를 추구하고, 적대적 행위를 중단한 북한은 미국과 우리 동맹국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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