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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경북대, 영호남 상생 협력 교류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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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경북대, 영호남 상생 협력 교류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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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 ·문화 교류로 영호남 지역감정의 벽 허문다"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영호남은 그 실체를 알 수 없는 동서 지역갈등과 경쟁의 관계를 형성해 왔다. 한국사회의 발전과 미래를 위해 이 문제는 반드시 극복되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이에 두 지역을 대표하는 거점국립대 전남대학교와 경북대학교가 학술적 차원에서 영호남 상생과 협력을 모색하기 위한 교류를 강화하고 나섰다.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원장 조윤호)과 경북대학교 영남문화연구원(원장 정우락)은 지난 8월 17일터 18일까지 이틀 동안 전라북도 남원시 일성콘도에서 ‘영호남의 자연과 문학’을 주제로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은 1부 학술발표와 2부 교류 협력 증진을 위한 상호토론 형식으로 진행됐다.

2부 토론에서 두 연구원은 영호남 상생을 위한 실질적 교류 협력 방안으로 상호 방문 형식의 세미나 및 워크숍을 매년 2~3회 개최하기로 했다. 또한 두 연구기관의 학술지에 문학, 역사, 철학, 문화예술 등의 공동 기획 주제를 게재하며, 그 결과물을 ‘영·호남 학술총서’(가칭)로 발간하기로 했다.
앞서 진행된 1부 학술발표에서 전남대 조태성 교수는 ‘호남의 자연공간과 시문학의 전통’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호남의 자연공간과 시문학 전통의 가장 큰 특징이 ‘누정’문학임을 밝혔다. 경북대 이미진 교수는 ‘조선시대 문학공간으로서 영남 그리고 경주’라는 논문에서 읍지를 통한 문학 및 지역사 연구의 가능성과 그 의의를 살폈다.

전남대 호남학연구원 관계자는 “두 대학 기관들의 연구 성과 공유와 교류는 대학 및 연구소 간 교류의 전범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되며 지역 간 연대와 소통, 그리고 상생에 적지 않은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대 호남학연구원과 경북대 영남문화연구원은 2017년 2월 16일 학술교류 및 협력을 위한 협을 체결한 데 이어 5월 26일 제1차 세미나를 개최했다. 또한, 호남학연구원은 영호남의 대립구도를 넘어 화해와 협력을 지향하기 위해 ‘오래된 상생의 미래’(2015)를 출간한 바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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