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8·2 대책 시행 직전 일주일(7월26일~8월1일)간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3601건에서 시행 이후 일주일(8월2~8일) 동안 992건으로 크게 줄었다. 특히 서울의 경우 이 기간 동안 아파트 거래량이 1124건에서 113건으로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이는 현재까지 신고된 거래를 실시간으로 반영한 수치이므로 추후 신고된 거래가 더해지면 수치가 달라질 수 있다.
이번 대책에서 투기과열지구 및 투기지역으로 지정되지 않은 부산의 경우 상대적으로 거래량 감소가 덜했다. 대책 발표 전후로 아파트 거래량이 126건에서 56건으로 줄었다.
분양권 거래도 눈에 띄게 감소했다. 8·2 대책 발표 전후 일주일간 전국 분양권 거래는 2042건에서 846건으로 줄어들었다. 서울의 경우 같은 기간 141건에서 16건으로 급감했다. 세종시도 64건에서 25건으로 분양권 거래가 줄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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