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 첫날 3언더파, 피터르스 선두, '넘버 1' 존슨 9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세계랭킹 2위 조던 스피스(미국)의 선제공격이다.
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골프장 남코스(파70ㆍ7400야드)에서 개막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총상금 975만 달러) 첫날 3언더파를 작성해 공동 3위에 포진했다. 토마스 피터르스(벨기에)가 5언더파 선두, 러셀 녹스(스코틀랜드)가 1타 차 2위에서 추격전을 펼치고 있다.
지난날 24일 올 시즌 세번째 메이저 디오픈을 제패하고 달콤한 휴식을 취한 시점이다. 2월 AT&T 페블비치에 이어 6월 트래블러스를 포함해 벌써 시즌 3승을 수확했고, 상금랭킹(680만 달러)과 페덱스컵 포인트(2579점), 평균타수(69.08타) 등에서 모조리 1위로 올라섰다. 통산 11승 가운데 '돈 잔치'로 유명한 WGC시리즈 우승이 없다는 게 오히려 의외다. WGC시리즈 첫 승이라는 동기부여가 더해진 셈이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공동 3위에 합류했고, '넘버 1' 더스틴 존슨(미국)은 2언더파 공동 9위에서 전열을 정비하고 있다. 이 대회는 더욱이 타이틀방어전이다. 올해는 이미 멕시코챔피언십과 델매치플레이에서 2승을 수확해 지난해 11월 2016/2017시즌으로 치러진 HSBC챔피언스를 제외하고 'WGC시리즈 3연승'이라는 진기록이 기대리고 있는 상황이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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