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동 사실이 알려진 이후 처음으로 낸 성명에서 트럼프 주니어는 이 만남에서 "러시아 어린이 입양 프로그램을 주로 논의했다"며 "이 문제는 대선 이슈도 아니었으며 후속 만남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애초 보좌관들은 트럼프 주니어가 나중에 더 자세한 내용이 폭로돼도 부인할 수 없는 진실한 성명을 발표해야 한다는 데 합의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이 계획이 바뀐 것이라고 보도됐다.
이후 트럼프 주니어가 회동 주선자와 주고받은 이메일을 직접 공개하면서 러시아 측 인사를 만나 어린이 입양 문제를 논의했다는 해명은 거짓으로 드러났다.
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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