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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Fed 금리동결에 3대지수 사상최고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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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AP=연합뉴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워싱턴 AP=연합뉴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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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2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S&P 500 지수, 나스닥 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0.45%(97.45포인트) 상승한 2만1710.88로 장을 마감했다.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보잉이 9% 상승하며 다우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S&P 500 지수 역시 통신주들이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호실적을 빌표한 AT&T의 영향으로 통신주들이 일제히 올랐다. S&P 500 지수는 전날대비 0.03%(0.70포인트) 상승한 2477.83으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역시 0.16%(10.57포인트) 오른 6422.75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3대 지수가 모두 상승한 데에는 Fed의 기준금리 동결이 영향을 미쳤다. Fed는 이날 이틀에 걸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공개한 성명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조만간 점진적으로 자산 축소를 시작할 것을 시사했다. 이어 채권 자산을 "비교적 이른 시일 내에" 축소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Fed는 이날 성명에서 최근 물가 상승률이 둔화되고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Fed는 "물가 지표가 하락했고 2%를 하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과 크게 바뀌지 않은 진단이다. 다만 Fed는 고용시장 개선세가 견고하며 가계 지출과 기업 투자도 지속해서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Fed가 4조5000억달러 규모의 자산 축소 시기를 앞당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당초 올해 말 축소를 예상했지만, 물가 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자산축소 시점을 앞당길 수 있다는 얘기다. 애널리스트들은 자산축소 시점은 9월, 다음 기준금리 인상 시기는 12월로 예상하고 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 지수 'VIX'는 이날 FOMC 성명 발표 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성명이 발표된 직후 VIX는 8.84를 기록해 9 이하로 떨어졌다. 지난 1993년 12월27일 8.89보다도 장중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지난 6월 중 미국의 신규주택 판매는 전월 대비 0.8% 증가한 61만호를 기록,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다만 시장 예상치인 16만5000는 하회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가 720만배럴 줄었다고 밝히면서 국제유가를 상승시켰다. 시장 예상치인 260만 배럴보다 감소폭이 컸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배럴당 0.86달러(1.8%) 상승한 48.7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 9월물도 0.79달러(1.57%) 오른 50.9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금값은 소폭 약세로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값은 전날보다 온스당 2.70달러(0.2%) 하락한 1249.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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