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과 여름방학을 맞아 단기간에 살을 빼려는 사람들이 합숙 다이어트 캠프를 찾고 있지만, 비싼 회비와 부실한 프로그램 및 시설로 소비자들의 불만이 나오고 있다.
이 같은 사례는 최근 서울 한 대학 대나무숲(익명 커뮤니티)에 다이어트 캠프에 참가했다가 효과는 보지 못하고 회비만 날리게 됐다는 고민 글에서 자세히 알 수 있다.
글쓴이의 하소연에 유사 피해를 봤다는 소비자들도 나오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다이어트 캠프에 주의보가 내린 상황이다.
또 이들 업체는 비슷한 몸무게의 사람들끼리 서로 의지하면서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할 수 있어 어떤 다이어트 요법보다 합숙 다이어트의 효과가 크다고 홍보하는 경우가 있지만, 실상은 홍보 내용과 차이가 커 실제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체험한 소비자들의 만족도는 그리 높지 않은 상황이다.
한 소비자는 홍보 이미지와 달리 실제 합숙소에 가보니 러닝머신이 덜덜거리는 등 운동을 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며 분통을 터트리기도 했다. 하지만 소비자 단체들은 합숙 다이어트 캠프와 관련한 아직 명확한 분쟁 해결 기준이 없어 피해를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시아경제 티잼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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