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은 국민카드와 함께 지난 21일 우버와 국내 진출·사업 확장을 위한 금융인프라 제공 등 동반성장 추진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우버의 국내 가맹점, 음식점, 호텔, 배달 종사자 등에 대한 대출을 검토 중이며, 이를 위해 우리가 KB캐피탈을 소개했다”며 “차량ㆍ오토바이 지원, 보험, 차량 대출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KB국민은행은 해외에서 우버앱을 설치하고 KB국민카드를 결제카드로 등록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1만5000원의 환전 할인을 해준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세계적인 스타트업 기업 우버의 선진 서비스와 KB의 금융서비스가 만나 성공적인 협업모델을 만들어 낼 것”이라며 “앞으로도 환전 분야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양사의 고객 모두에게 차별화된 혜택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버는 세계에서 가장 시장가치가 높은(70조원) 글로벌 스타트업으로 평가 받고 있다. 세계 600여개 도시에 진출해 승차공유를 통해 차량을 호출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을 구현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서울시 고급택시 서비스 ‘UberBLACK(우버블랙)’을 시행 중이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