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훔쳐간 도둑 만나 ‘재탈환 작전’에 성공한 英 여성 ‘통쾌’
자전거를 도난당했던 영국의 한 여성이 훔쳐간 도둑을 직접 만나 자전거를 되찾는데 성공했다는 통쾌한 사연이 전해져 화제다.
지난 15일, 영국의 한 지역 매체인 브리스톨 포스트는 자전거를 도난당했다 되찾은 ‘제니 모턴 험프리스(30)’의 사연을 소개했다.
영국 남서부 브리스톨 지역에 사는 제니는 지난 4월, 비싼 가격에 주고 산 독일제 자전거를 도둑맞았다. 브리스톨 시내 중심가에서 자물쇠로 자전거를 잠가두고 볼일을 보고 왔더니 누군가 자물쇠를 끊고 훔쳐 달아난 것이다.
자전거를 잃어버린 후 제니는 곧장 브리스톨 지역 ‘자전거 동호회’ 커뮤니티에 자전거를 찾는다는 글을 게재했고, 이어 가명의 한 회원이 제니가 도난당한 자전거가 중고품으로 팔리고 있다고 제보했다.
제니는 자신의 자전거를 중고품으로 올린 도둑을 찾아 자신의 신분을 숨긴 채 접촉에 성공했고 그와 만날 장소과 시간을 약속했다.
직접 도둑을 만날 대범한 계획을 세운 제니는 결국 도둑을 만나 해당 자전거가 본인의 것임을 눈으로 확인했다.
이어 “자전거가 너무 높아 한번 타봐도 되겠느냐”고 도둑에게 묻고는 이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자신의 짐까지 맡기고 시험 운행을 해보는 척하며 자전거에 올라타 빠르게 현장을 달아났다.
달아난 제니를 멍하니 쳐다보던 도둑은 그제서야 제니가 맡긴 짐을 살폈고 안에는 범인들이 끊고 훔쳐간 자물쇠의 열쇠가 들어있었다.
사연을 들은 네티즌들은 "제니의 재탈환 작전 정말 멋지다", "쌤통이다", "나같으면 겁날텐데 대범하다" 등 통쾌하다는 반응이다.
한편, 도둑들은 훔친 제니의 자전거의 재판매를 위해 꼼꼼히 보수하고 고쳐놔 제니는 더욱 튼튼한 자전거를 타게 됐다고 해당 지역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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