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순필 국민의당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북핵 위기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갈등 등 산적한 외교안보 현안 해결을 위해 그 어느 때보다 대중국 외교가 중요한 시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양 부대변인은 "또 강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과 회담 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북중 관계에 대해 '혈맹이라는 단어를 썼다'고 밝혔지만, 시 주석은 혈맹이라는 말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혈맹 발언이 알려지면서 한미일 대(對) 북중러 라는 신냉전 구도가 다시 형성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는데 우리 정부가 자초 한 셈"이라고 꼬집었다.
양 부대변인은 "북핵 위기와 사드 등 산적한 현안 해결을 위해 중국 외교가 중요한 시점이지만, 강 장관은 잇따라 실책을 범하고 있다"며 "강 장관에게 대중국 외교를 계속 맡겨도 괜찮은지 의문과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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