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ㆍ한국콜마 등 생산능력ㆍ기술력 우위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톱 자리 유지할 것으로 전망

K-뷰티 OEMㆍODM, 왕좌 지키기 계속될까…"10년간 경쟁자 無"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한국산 화장품 제조업체 코스맥스와 한국콜마가 중장기적으로 세계 투톱의 지위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기업들보다 우위를 점하고 있는 생산능력과 기술력 덕분이다.


12일 케이프투자증권이 매출액 1000억원 이상인 화장품 기업을 중심으로 핵심 경쟁력과 생산 캐파 현황을 살펴본 결과, 최근 10년 이상 의미 있는 신규 플레이어가 시장에 진입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주요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ㆍ제조업자 개발생산(ODM) 기업들은 모두 현재 생산 설비를 증설하고 있어 생산능력 면에서도 우위를 지속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업력이 쌓이면서 축적되는 기술력도 규모의 경제를 시현해 경쟁력을 높인다는 것.


강수민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맥스, 한국콜마, 코스메카코리아 모두 계획된 증설이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이후 최소 3년간 추가 투자는 없을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공장 증설은 해외 주요 경쟁사들을 모두 아우르는 추세"라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기업의 생산능력 확대는 고객사 수가 증가하고 매출이 증대되는 효과가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기존 고객사의 물량 외에 더 많은 양을 생산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기기 때문에 신규 고객사와의 계약에서 협상력 우위를 가질 수 있다"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 고객사가 늘어나면 거래도 증가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매출이 증대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정비 비중이 높은 OEMㆍODM 산업 특성상 영업 레버리지 효과도 기대했다. 고객사 수 증가 및 매출 증대는 영업이익률 개선으로 이어진다는 설명이다.

AD

선점효과도 있다. 이미 규모가 큰 코스맥스, 한국콜마, 인터코스 등의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적은 자본투입으로 증설을 진행하더라도 규모가 작은 기업들이 대규모 투자를 하는 것보다 더 큰 증설 효과를 낼 수 있다.


강 연구원은 "화장품 OEMㆍODM 시장에는 확실한 진입 장벽이 존재한다"며 "생산능력과 기술력, 두 분야 모두 업력이 오래될수록 누적된 자본투입이 많을수록 신규 플레이어들이 따라잡기 가 힘들어지기 때문"이라고 확신했다. 이어 그는 "지난 10년 간 의미 있는 성장을 보인 신규 진입자가 없다는 점이 이를 반증한다"고 덧붙였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