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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重, 해군 함정 9척 수주…3500억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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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차기고속정 선도함

▲해군 차기고속정 선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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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HJ중공업 영도조선소가 방위사업청이 발주한 차기고속정 등 해군 함정 9척을 수주했다.

한진중공업은 3일 방위사업청으로부터 해군의 차기고속정(5~8번함) 4척, 다목적 훈련지원정 1척, 군수지원정 3척에 대한 함정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차기 고속상륙정의 정비업무를 수행하는 외주 창정비 사업 계약도 체결했다. 이를 합한 총 수주규모는 3500억원에 이른다.
한진중공업은 국내서 고속상륙정과 차기 고속상륙정 건조 기술을 모두 갖고 있는 유일한 방산업체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수주를 통해 국내 고속함정을 포함, 특수선 분야에서 쌓아온 독보적인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고 말했다.

해군의 차기고속정 사업은 제1·2연평해전 승리의 주역으로 알려진 참수리 고속정을 대체하는 200t급 고속정 건조사업이다. 기존 고속정 대비 수상함 표적에 대한 탐지·공격능력과 대공방어 능력이 향상됐다. 연평해전에서 얻은 교훈을 반영해 화력과 명중률, 생존성 등 전투력도 강화했다. 한진중공업은 2014년 선도함 건조사로 선정된데 이어 지난해 후속함인 2~4번함 3척의 건조사로 선정된 바 있다. 다목적훈련지원정은 해군의 실전훈련 지원 함정이다. 한진중공업이 이번에 수주한 함정은 2번함으로 1번함 역시 한진중공업이 2015년 자체 설계를 거쳐 수주했다.

한진중공업은 이번 해군 함정 수주 성과로 수빅조선소를 중대형 상선 위주로, 국내 조선소를 특수목적선 중심으로 운용한다는 투트랙 전략에 한층 힘을 얻었다. 이를 계기삼아 경영 정상화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차기고속정 선도함에 이어 후속함 7척의 건조사로 선정되는 등 함정 건조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함정 분야에서 국가로부터 위임받은 임무를 완벽히 수행하여 해군 전력 증강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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