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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변형식품 논란②]GMO 도입 찬반 의견 팽팽…미래 식량 대안 vs 안전성 우려

최종수정 2017.06.29 07:45 기사입력 2017.06.29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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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O의 도입 "미래 식량문제를 위해 어쩔 수 없는 대안" 28.6% vs. "더 나은 미래 위해 피해야" 20.5%
찬성파 "식량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적은 자원으로도 수확량 증대가 가능해"
반대파 "먹을 거리로서의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았고, 과학적으로 안전성 문제 입증 안돼"


[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유전자변형식품(GMO) 도입에 대한 소비자들의 의견은 팽팽히 맞선다. 미래 식량문제를 위해 어쩔 수 없는 대안이라는 의견과 더 나은 미래 위해 피해야 한다는 의견이 엇갈린다. 이 가운데 소비자의 절반은 개발을 최대한 늦춰야 한다는 유보적인 입장이었다.
29일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최근 식품 구매경험이 있는 만 19~59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GMO'와 관련한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GMO식품의 도입에 대해서는 찬반 의견이 상당히 엇갈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래 식량 문제를 위해서라도 GMO식품의 도입은 어쩔 수 없는 대안이라는 의견(28.6%)과 더 나은 인류의 미래를 위해 GMO식품의 도입은 막아야 한다는 의견(20.5%)이 나뉘는 가운데, 가장 많은 의견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하더라도 GMO식품의 개발은 최대한 늦출 수 있을 만큼 늦춰야 한다(48%)는 '유보적'인 입장이었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GMO식품의 도입이 필요하다는데 공감을 하면서도, 그것이 초래할 문제점에 대해서도 상당한 우려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GMO식품의 도입과 관련한 충분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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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식량 문제를 위해 어쩔 수 없는 대안이라는 의견은 남성(남성 33.4%, 여성 23.8%)과 20대 젊은 층(20대 48%, 30대 28%, 40대 17.6%, 50대 20.8%)이 많이 내비쳤으며, 인류의 미래를 위해 GMO식품의 도입을 막아야 한다는 주장은 여성(남성 18%, 여성 23%)과 40~50대(20대 8%, 30대 17.2%, 40대 31.6%, 50대 25.2%)가 강한 편이었다.

GMO식품의 개발에 대해 각각 찬성과 반대를 하는 주장의 근거는 상당히 명확한 모습이다. GMO식품의 개발을 찬성하는 이유로는 식량 부족의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다(81.7%, 중복응답)는 점이 첫 손에 꼽혔다. 이는 모든 연령대(20대 83.2%, 30대 83.6%, 40대 78.4%, 50대 81.6%)에서 공통적으로 가장 많이 내세우는 주장이었다. 또한 적은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해서 수확량을 증대시킬 수 있고(59.9%), 해충과 질병에 강해 농사짓기에 편리하다(47.9%)는 의견도 같은 맥락에서 살펴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인공적으로 필요한 영양소를 주입하는 방식으로 효율적으로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고(36.9%), 생명공학 기술을 발전시킬 수 있다(30.1%)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대체로 GMO식품의 개발 및 도입이 전 세계적으로 부족한 식량문제를 해결하는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큰 것으로 보여진다. 실제 소비자 10명 중 6명(61.4%)이 가까운 미래에 우리세대는 전 세계적으로 식량난을 맞이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고 있을 만큼 '식량문제'가 지구촌의 중요한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상황에서 GMO식품의 도입 및 개발이 힘을 받고 있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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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GMO식품의 개발과 도입을 반대하는 주장에는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은 먹을 거리로서의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았고(67.7%, 중복응답), 과학적으로 안전성 등의 문제가 입증되지 않았다(57.7%)는 주장이 상당히 많은 것이다.

특히 다른 연령에 비해 30대가 먹거리로서의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았고(20대 67.6%, 30대 74.4%, 40대 68.4%, 50대 60.4%), 과학적으로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았다(20대 58.8%, 30대 61.2%, 40대 56.8%, 50대 54%)는 인식을 많이 가지고 있었다.

또한 새로운 질환이 발생할 수 있고(55.7%), 생태계를 위협할 수 있다(52.9%)는 의견도 많았으며, GMO기술이 상용화되면 인간의 유전자까지 인위적으로 조작할 가능성이 있다(35.2%)는 우려도 결코 적지 않았다. 전반적으로 유전자 변형 식품이 인류의 건강과 생태계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에 대해 걱정하는 사람들이 그만큼 많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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