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비판글 올린 네티즌에 "게시물 공개 말아 달라"
AD
원본보기 아이콘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 BBQ가 가격 인상에 대한 네티즌의 비판을 감추려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글은 온라인 커뮤니티로 퍼지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대해 BBQ 관계자는 “인터넷에 올라온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고 생각하면 대행사를 통해 메일을 보내기도 한다”고 말했다.


한 파워블로거는 지난 16일 자신의 블로그에 ‘BBQ 가격인상 철회, 드디어 고민이 사라졌네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작성자는 “얼마 전 블로그에 BBQ치킨 가격 상승에 대한 비판적인 글을 썼다”며 “BBQ 직원의 이메일을 받고 고민에 빠졌는데 가격 인상을 철회한다고 하니 고민이 사라졌다”고 밝혔다. 작성자에 따르면 해당 이메일에는 글을 공개하지 말라는 내용이 담겼다.

사건의 발단은 작성자가 지난달 21일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이다. 작성자는 ‘BBQ 치킨 가격 상승. 어처구니없는 이유’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하면서 “이번 BBQ 치킨 가격 상승은 시장 지위의 횡포로밖에 볼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작성자는 “가격을 올리는데 치킨의 전통을 따지고 있다”며 BBQ 전단지에 적힌 문구에 대해 비판했다. 이어 “다른 치킨업체들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비싼 치킨 가격”과 “다른 치킨 업체의 가격 상승 유도를 전개한 점”을 지적했다.


BBQ 본사에서 작성자에게 보낸 메일/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BBQ 본사에서 작성자에게 보낸 메일/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원본보기 아이콘


게시글에 따르면 지난 8일 BBQ 본사 측에서는 작성자에게 한통의 메일을 보냈다. BBQ 본사에서 근무 중이라고 밝힌 직원은 “치킨 가격 인상은 가맹점주 수익보호 차원에서 8년 만에 이뤄진 것”이라며 “가맹점의 요청에 본사가 따라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직원은 “위 글에 대해 조심스럽게 말씀드린다”며 작성자의 글에 대해 반박했다. 작성자가 쓴 ‘어처구니가 없다’는 내용에 대해 직원은 “가맹점주의 요청에 따른 본사결정이라 어처구니가 없는 것은 아닌 것 같다”고 주장했다. 또 작성자가 ‘치킨의 전통’을 문제 삼자 “22년 역사 BBQ가 치킨 프랜차이즈로서는 국내에서 전통이 있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AD

이어 “본사에서 (가격을) 올릴 뿐 타사의 가격인상을 유도하지 않았다”며 “소비자 가격을 인상해도 가맹점은 같은 이윤을 가져가서 본사에서는 가격을 유지시키고자 한다”고 해명했다.


직원은 “저 역시 표현의 자유를 매우 사랑한다”면서도 “해당 게시물은 없는 이야기의 추측이자 본사에게 큰 상처”라며 “게시물의 공개 전환을 부탁드린다”고 적었다.


아시아경제 티잼 김경은 기자 silv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