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무후보자, 고문료는 있고 고문내역은 없다.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법무법인 율촌과 방산기업 LIG넥스원에서 각각 고문과 자문역을 하고 고액연봉을 받았지만 내역을 제출하지 않아 논란을 키우고 있다.
21일 송 후보자측이 야당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송 후보자는 해군참모총장을 지낸 송 후보자는 2008년 전역 후 법무법인 율촌 상임고문, 건양대 군사학과 석좌교수, 방산업체인 LIG넥스원 비상근 자문역, 의료기기 회사인 원텍 감사 등을 역임했다.
송후보자가 율촌에 입사한 것은 2009년 1월. 이후 2년 9개월동안 근무하면서 4억 1200만원의 고문료를 받았다. 월 3000만원이다. 송 후보자는 19일 단체문자를 보내 율촌에서 근무한 배경에 대해 "방위산업 전반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율촌 소속 변호사들을 대상으로 국방 방산관련 전문용어와 배경지식을 자문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구체적이 고문활동내역은 자료를 보관하지 않아 밝힐 수 없다고 설명했다.
LIG넥스원 자문내역도 마찬가지다. 송 후보자와 LIG넥스원이 체결한 자문위촉 계약서에 따르면 송 후보자는 2013년 7월부터 2014년까지 해군사업을 비롯해 함정전투체계에 대한 자문을 맡기로 했다. 하지만 2015년부터 하지만 계약서의 자문범위는 바뀌었다. L사가 필요로 하는 사업과 기술에 대한 자문으로 수정됐다. 이에 대해 송후보자측은 송 후보자가 LIG넥스원에 자문을 한 내역자료를 보유하고 있지 않아 활동내역을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김학용 자유한국당 의원은 "방산비리 척결을 내건 문재인 정부에서 방산업체와의 유착 의혹이 짙은 송영무 후보자를 국방장관 으로 내정한 것은 매우 부적절 인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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