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연, 美HTT와 실용화 추진
공동연구·기술·인력 교류협력
'한국형 하이퍼루프' 속도낼 듯


시속 1000㎞에 달하는 차세대 이동수단 '하이퍼루프'가 한국에서도 달릴 전망이다.

하이퍼루프란, 캡슐형태의 차량이 진공에 가까운 튜브형 운송관을 시속 1000㎞ 이상의 속도로 운행하는 신개념 교통수단이다. 테슬라 모터스와 페이팔, 스페이스X 등을 창업한 엘론 머스크가 제안했다. 현재 세계 각국에서 실용화를 위한 기술개발 경쟁이 이뤄지고 있다.


시속 1000㎞, '한국형 하이퍼루프'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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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은 부산 BEXCO에서 "미국 HTT(Hyperloop Transportation Technologies)사와 차세대 초고속 이동수단인 하이퍼루프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동연구 및 기술·인력 교류협력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KICT는 본 업무협약을 통해 현재 보유하고 있는 선진 인프라 건설기술 분야에 HTT의 하이퍼루프 추진체 기술을 접목해 '한국형 하이퍼루프 모델' 연구에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HTT는 2013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하이퍼루프 분야 기술개발 및 사업화를 위해 2013년 설립된 민간 기업으로 진공펌프 전문회사 Leybold 등 40여개 이상의 기업과 600명 이상의 각 분야 글로벌 전문가가 파트너십을 통해 기술개발에 협력하고 있다.


HTT는 현재 슬로바키아, UAE, 인도네시아 등의 여러 나라에서 연구개발, 투자협정 등을 통해 하이퍼루프 기술의 실현을 위한 기술 개발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KICT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현재 한국이 추진 중인 하이퍼루프 개발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날 업무협약은 이태식 원장이 BEXCO에서 개최되는 ‘제1회 글로벌 스마트레일 컨퍼런스’ 행사에 맞추어 더크 알본(Dirk Ahlborn) HTT 대표를 연사로 초청한 가운데 이루어졌으며, 알본 대표는 다음날(16일) KICT 일산 본원을 방문하여 관련 워크숍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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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식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KICT는 실증형 하이퍼루프 인프라 핵심 기반 기술을 확보하고 국내 도입을 앞당김으로써 국가 신산업 동력 창출 및 국내 기술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하이퍼루프 테스트베드가 이달 네덜란드에 들어섰다. 지난 2월부터 시작해 약 4개월만에 완성된 하이퍼루프 테스트 튜브는 길이 100피트(약 30미터), 지름 10.5피트(약 3.2미터)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사막에 설치된 1600피트(약 477미터)보다 짧지만 유럽 최초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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