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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물 논란에 휩싸인 '슈즈트리'…"도심 속 잃어버린 가치, 고민하자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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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즈 트리 / 사진=아시아경제 DB

슈즈 트리 / 사진=아시아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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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오는 20일부터 9일간 ‘서울로 7017’기념으로 서울역 광장에 전시하기로 한 설치미술품 '슈즈 트리'가 흉물 논란에 휩싸였다.
슈즈 트리는 버려진 신발 3만여 켤레를 100m가량 이어 붙여 만든 높이 17m, 길이 100m, 무게 3톤(t)의 대형 설치미술품이다.

재활용도 할 수 없어 폐기될 수 밖에 없던 신발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해 예술품으로 재탄생시킨 업사이클링 작품이다. 환경미술가인 황지해 작가가 재능 기부 형식으로 만들었다.

그러나 슈즈 트리의 모습이 공개되자 온라인상에서는 외관이 거부감이 든다며 흉물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네티즌들은 “지나가다 몇 번 봤는데 개인적으로 흉물스러웠다”, “내 세금이 저런데 쓰이다니”, “괴물 동상에 이어 슈즈트리…”, “가까이서 보니 무섭던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SBS 방송화면

사진=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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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황지해 작가는 SBS와의 인터뷰에서 작품의 의도를 “차가 다니던 도로에서 이제 사람이 걷는 길이 됐다”며 “신발을 통해서 도심 속의 우리가 잃어버린 가치가 무엇인지에 대해 같이 나누고 고민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 관계자는 아직 조형물이 완성된 것이 아니므로 마무리 작업이 끝날 때까지 지켜봐달라는 입장이다.





아시아경제 티잼 조아영 기자 joa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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