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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개선의 힘'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 2개월 연속 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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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최근 수출지표 회복 등에 힘입어 제조업의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두 달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하지만 구조조정이 한창인 조선 등 기타운송장비 제조업의 경우 감소폭이 4만명을 웃돌았다.

15일 고용노동부가 4월 고용보험에 가입된 상시근로자(일용직 제외)의 취업활동동향을 살펴본 결과, 전체 피보험자수는 1278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4만5000명(+2.8%) 증가했다. 3개월 연속 30만명대다.
업종별 피보험자 증감 및 증감률(천명, %, 전년동월대비)

업종별 피보험자 증감 및 증감률(천명, %, 전년동월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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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보험자 규모가 가장 큰 제조업(357만6000명)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1300명 늘어나, 2개월 연속 플러스행진을 이어갔다. 지난해 12월부터 감소세를 기록하다 3월부터 플러스로 돌아섰다. 이는 최근 우리 수출이 기계 등을 중심으로 회복기조를 보인데 따른 것이다.

‘식료품제조업’ 피보험자는 1만 명 이상의 증가 흐름이 지속되며, 전체 제조업 피보험자 증가에 가장 크게 기여했다. 화학물질, 화장품 등을 생산하는 ‘화학제품제조업’ 피보험자는 화장품 등 신산업 중심으로 증가(+7299명)했으나 증가폭은 다소 축소됐다. ‘기계제조업(+1만100명)’은 ‘식품’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상승세 시현했다.

그러나 선박, 철도, 항공장비 등을 제조하는 ’기타운송장비 제조업‘은 구조조정과 선박수출 감소로 4만5000명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울산, 경남 등 동남권역에 집중됐다.
기타운송장비 제조업을 제외할 경우 제조업 피보험자 규모는 4만6000명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제조업 내에서도 피보험자 규모가 가장 큰 ’전자부품, 컴퓨터, 통신장비 제조업‘은 2014년1월 이후 39개월 연속 감소세(-2700명)를 이어갔다. 감소율은 둔화되는 추세다.

 제조업 세부업종별 피보험자수 및 증감(천명, 전년동월대비)

제조업 세부업종별 피보험자수 및 증감(천명, 전년동월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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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업의 경우 ‘보건복지(+6만6700명)’, ‘도소매(+6만1600명)’, ‘숙박음식업(+4만6400명)’ 중심으로 피보험자가 증가했다. 양질의 일자리인 ‘전문과학(+4만3300명)’ 서비스업 피보험자 증가폭도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대표 관광지역인 제주도의 ‘도소매, 숙박음식업’ 고용에는 뚜렷한 변화가 보이지 않았다. 고용부 관계자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며 "외국인 관광객 급감으로 고용 위축이 우려되나, 현재로서는 내국인 대체 효과 등으로 고용 감소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사업장 규모별로는 300인 미만 사업장에서 26만3000명(2.9%), 300인 이상 사업장에서는 8만200명(2.4%) 늘어나, 중소사업체에서 증가세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제조업만 따로 살펴보면 300인 미만에서 소폭(0.5%) 늘어난 반면, 300인 이상에서는 1%(-1만1000명) 감소했다.

이와 함께 노동이동의 정도를 보여주는 피보험 자격 취득자는 65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000명(0.7%) 증가했다. 상실자는 52만5000명으로 3000명(-0.6%) 감소했다. 경력취득자는 56만6000명으로 전체 취득자(65만1000명)의 86.9%다. 신규취득자(8만5000명)의 6.6배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취업에서 비자발적 실업 상태로의 이동 추이를 보여주는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 수는 7만7000명으로 1년전보다 500명 줄었다. 전체 구직급여 지급자는 40만2000명으로 2000명 증가했고, 구직급여 지급액은 236억 늘어난 4245억원으로 집계됐다.

구직의 어려운 정도를 보여주는 구인배수는 0.58로 전년동월과 동일한 수준이다. 고용부 워크넷을 통한 신규 구인인원은 22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1만1000명 늘었고, 신규 구직건수는 39만4000명으로 2만명 증가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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