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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계 특정 학맥 있나 없나…청와대 참모들 가벼운 ‘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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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여성들은 학맥따라 이런 것 없나"
이화여대 출신 조현옥 인사수석 "별로 그런 게 없다"
임종석 실장 "여성계 내 특정학교 없나"
조현옥 인사수석 "진짜 없다"
임종석 실장 "들은 것하고 다르다. 확인 필요"
조국 수석 "확인필요하다는데 한표"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청와대 참모들과 함께 점심 식사를 한 뒤 손에 커피를 들고 청와대 경내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청와대 참모들과 함께 점심 식사를 한 뒤 손에 커피를 들고 청와대 경내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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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문재인 대통령을 보좌하는 청와대 참모들이 11일 여성계를 좌지우지하는 특정 학맥이 있는 지를 두고 가벼운 ‘설전’을 벌였다.

이날 임명장을 받은 조국 민정수석, 윤영찬 홍보수석, 조현옥 인사수석, 이정도 총무비서관을 비롯해 임종석 비서실장, 송인배 선대위 일정총괄팀장은 문 대통령과 함께 오찬을 한 뒤 손에 커피를 들고 청와대 경내를 산책했다.
청와대 경내 벤치에 자리를 잡은 문 대통령은 바로 옆에 앉은 조 인사수석에게 “나는 여성 발탁을 진짜 노력했다”면서 “참여정부 때 오히려 박근혜 정부 때 보다 정무직 여성 출신이 훨씬 많았다”고 말했다.

조 인사수석은 “정부에서도 참여정부 내각에 여성이 제일 많았다. 네 분 있었다”고 말했다.

참여정부 당시 여성 장관 발탁 비화 등을 화제로 삼아 이야기하던 문 대통령이 이화여대 출신인 조 인사수석에게 “여성들은 뭐 학맥 따라 이런 것 없느냐”고 물었다.
조 수석이 “저희들은 별로 그런 게 없어서 어떻게 보면 굉장히 불리한 점”이라면서 “인맥에 굉장히 약하다. 오히려 지금에 와서는 강점이라 생각한다. 그렇게 인맥에 휘둘리지 않으니까”라고 말했다.

임 비서실장이 “여성계 내에 특정 학교에, 뭐 이런 것 없습니까”라고 재차 물었고 조 인사수석은 “오해들을 하시는데 진짜 없다”고 말하자 다른 수석들이 모두 웃음을 터뜨렸다.

조국 민정수석이 “들은 것과 다른, 확인이 좀 필요한 것 같다”고 말하자 조현옥 인사수석은 “그러니까 억울해들 한다”고 말했다.

임 실장이 “확인이 필요한 것 같다”고 다시 말하자 조국 수석 역시 “저도 확인이 필요하다는데 한표 던지겠다”고 거들었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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