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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 '지지선언' 양극화…문재인 3회→60회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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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1강 구도…망설임 없이 지지선언
결과 예측 힘들었던 지난 대선과 판이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2012년 3회' VS '2017년 60회' 민간단체나 노동조합 등이 국회 정론관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지지선언을 한 횟수다. 2012년 18대 대선 공식선거운동(22일) 기간에 3회에 그쳤던 문 후보 지지선언이 5년이 흐른 19대 대선에선 2주 만에 60회로 급증했다.

1일 국회에 따르면 정론관에서 19대 대선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달 17일부터 28일까지 주요 대선후보들에 대한 지지선언 횟수를 집계한 결과 문 후보가 60회로 가장 많았다. 선거가 종반에 접어들고 문 후보의 여론조사 지지율이 1위를 공고히 하면서 지지선언이 확연히 늘고 있는 추세다.
문 후보 지지선언은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진행됐던 3회까지 포함하면 더욱 늘어나게 된다. 지지선언 단체를 보면 공공기관노조부터 간호조무사, 군의문사피해유족, 치매협회, 자동차매매업 등 다양하다. 문 후보 측 유은혜 수석대변인은 "다양한 단체에서 지지선언 요청이 들어오고 있어 당사와 국회로 나눠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대선에서 특정 후보에 대한 공식 지지선언이 이처럼 크게 늘어난 데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조기에 대선이 치러지는 데다 문 후보가 일찌감치 1강 구도를 구축, 쏠림 현상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양강 구도였던 18대 대선 당시 국회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은 5회에 그쳤다.

민주당 관계자는 "전국에서 많은 단체들이 먼저 지지선언을 하고 싶다고 요청해 교통정리하기도 힘든 상황"이라며 "대부분이 국회에서 지지선언을 하길 원해 장소 예약과 시간 배정에 애를 먹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18대 대선 당시 지지선언을 망설이던 단체들도 이번엔 적극 나서고 있어 상황이 많이 변한 것을 실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 후보에 이어 홍준표 자유한국당에 대한 지지선언이 많았다. 홍 후보는 국회보다 당사에서 주로 지지선언이 이뤄졌으며 25회로 집계됐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국회 7회, 당사 17회로 뒤를 이었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에 대한 공식 지지선언은 없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도 1회에 그쳤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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