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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들의 전쟁 "2승 고지는 누가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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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선5 KG-이데일리레이디스서 '2연승 출사표', 고진영 '타이틀방어'

김민선5가 KG-이데일리레이디스에서 2연승을 노리고 있다.

김민선5가 KG-이데일리레이디스에서 2연승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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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2승 고지를 선점하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의 '넘버 1' 경쟁이 치열하다. 이번에는 28일 경기도 용인 써닝포인트골프장(파72ㆍ6500야드)에서 개막하는 KG-이데일리레이디스(총상금 5억원)가 격전지다. 일단 올 시즌 5개 대회 챔프가 모두 다르다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야말로 '춘추전국시대'다. 누가 먼저 2승 사냥에 성공해 '포스트 박성현'의 입지를 다질 지부터 관심사다.
'넥센 챔프' 김민선(22ㆍCJ오쇼핑)이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다. 지난주 넥센-세인트나인마스터즈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해 신바람을 내고 있는 상황이다. 이 대회는 더욱이 2015년 최종일 8언더파를 몰아쳐 짜릿한 역전우승을 일궈낸 '약속의 땅'이다. 코스(당시 무주 안성)는 다르지만 KLPGA투어 54홀 최소타 타이기록(18언더파 198타)까지 수립했다. "올해는 다시 정상에 서겠다"고 자신감을 표명했다.

'월드레이디스 챔프' 김해림(28)과 '롯데렌터카오픈 챔프' 이정은6(21ㆍ토니모리), '삼천리투게더오픈 챔프' 박민지(19ㆍNH투자증권) 등이 2승 경쟁을 펼친다. 디펜딩챔프 고진영(22ㆍ하이트진로)은 지난해 1라운드에서 홀인원을 터뜨리며 사흘 내내 선두를 지킨 기억을 떠올리고 있다. 2014년 챔프 이승현(26ㆍNH투자증권)은 3년 만의 정상탈환을 노리고 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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