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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해트트릭' 레알, 뮌헨과 연장 접전 끝에 7년 연속 4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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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레알 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레알 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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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가 일곱 시즌 연속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 올랐다.

레알은 19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한 2016~2017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두 번째 경기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꺾었다. 레알은 전후반 90분 동안 뮌헨에 1-2로 졌지만 연장전 세 골을 터트리며 종합 스코어 6-3으로 이겼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이날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레알의 4강 진출을 이끌었다. 먼저 앞서간 쪽은 뮌헨이었다. 후반 7분 간판 공격수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페널티킥 선제골을 기록했다. 레알은 반격에 나서, 후반 31분 호날두가 카세미루가 올려준 크로스를 헤딩 동점골로 연결했다.

하지만 1분 뒤 뮌헨은 토마스 뮐러가 가슴으로 공을 받아 떨어뜨린 것을 레알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가 자책골을 기록해 뮌헨이 다시 앞서갔다. 남은 시간 레알은 동점을 만들지 못하고 뮌헨이 2-1로 전후반 90분을 끝냈다. 1, 2차전 합계 3-3 동점.

두 팀은 연장전으로 향했다. 레알은 수적 우위에 있었다. 뮌헨 미드필더 아르투르 비달이 후반 39분 경고누적으로 퇴장을 당한 상황에서 연장에 돌입했다. 호날두의 골폭풍이 몰아쳤다. 연장 전반 14분 라모스의 크로스를 호날두가 가슴으로 받아서 왼발로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연장 후반 4분에는 카르바할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슈팅해 한 골을 더 추가,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경기는 레알의 승리로 끝났고 4강에 올랐다. 호날두는 이날 해트트릭으로 챔스 137경기 만에 개인 통산 100골을 기록했다.
한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영국 레스터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한 8강 두 번째 경기에서 레스터시티와 1-1로 비겼다. 아틀레티코는 지난 1차전 1-0 승리를 합해 총합 전적 1승1무로 4강에 올랐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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