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는 전날 홍콩 국제공항 화장품·향수·패션 7+1년 사업권을 획득해 3대 공항에서 화장품·향수·패션을 취급하는 사업자가 됐다. 오는 11월부터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호텔신라가 20% 지분을 보유하고, 다카시마야, 전일본항공상사와 합작으로 설립한 A&S다카시마야 듀티프리는 오는 27일 일본 도쿄 신주쿠에 면세점을 연다.
양 연구원은 "창이공항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이 약 5000억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원가율이 1%포인트 개선될 경우 추가적인 50억원의 영업이익 증가가 가능하다"며 "외산 브랜드 화장품에 대한 협상력이 국내 시장에서도 강화될 경우 이익 개선 효과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중국의 한국 여행에 대한 규제에도 한국 면세시장 연초부터 지난 2월까지 45% 증가할 정도로 한국 면세 산업 가격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다"며 "인천공항 제2터미널 운영 시 제1터미널 트래픽이 조정되면 대한항공 탑승객에 대한 노출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사업자의 실적이 상대적으로 양호해진다"고 분석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