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盧 정신' 계승 의지…"사람사는 세상"
$pos="C";$title="문재인";$txt="";$size="550,412,0";$no="2017040419535368004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김해=아시아경제 홍유라 기자]"'사람사는 세상'으로 한걸음 더 나아가겠습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4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한 뒤 방명록에 이 같이 적었다. 사람사는 세상은 노 전 대통령이 생애 전반에 걸쳐 강조한 메시지다. 이른바 '노무현 정신'을 계승하고자 하는 의지를 강조한 모양새다.
문 후보는 참배 직후엔 "노 전 대통령이 꿈꾸셨던 사람사는 세상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했다"며 "사람사는 세상은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개혁과 통합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함께 다 이룰 때 생길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권교체를 통해 또 정권교체 이후 국정운영을 통해 사람사는 세상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문 후보의 봉하행(行)은 대통령 후보로 확정된 이후 처음이다. 직전 방문(1월 29일) 이후로는 65일 만이다. 청와대 입성에 더 가까워진 그의 감회는 남달랐을 터다. 문 후보가 노 전 대통령의 묘역에서 머무른 시간은 10분. 이날 오전 이승만·박정희·김대중·김영삼 전 대통령 묘역은 각각 2~3분 참배했다. 너럭바위 앞에 선 문 후보의 시선은 잠시 부엉이바위에 머물렀다.
문 후보는 이어 권양숙 여사를 예방해 1시간가량 환담했다. 권 여사는 문 후보에게 "지금 민주당이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 전 대통령의 뜻을 이어 잘해나가는 것 같다"며 "정권교체 통해 두 분의 뜻이 구현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에 문 후보는 "마음을 졸였을 텐데 걱정하지 마시라"면서 "후보들끼리 한팀이 되어 정권교체를 꼭 이루겠다"고 답했다.
문 후보는 참여정부 당시 청와대에서 근무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청와대를 서울시민과 국민에게 돌려주겠다.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열겠다"고도 했다. 권 여사는 "영빈관 같은 곳은 다른 나라 국가 원수 등 외빈들이 방한하면 사용하는 게 필요하지 않겠느냐"며 청와대 활용방안 등에 대한 여러 가지 견해를 피력했다.
이 같은 내용을 브리핑한 김경수 민주당 의원은 "경선 결과가 (권 여사에게) 좋은 선물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고 전했다. 환담엔 김 의원과 오거돈 부산시선대위원장, 최인호 부산시당위원장, 정영훈 경남도당위원장, 민홍철 의원 등 20여명이 배석했다.
이날 문 후보의 봉하 방문길엔 지지자와 당원, 시민 등 300여명의 인파가 운집했다. 이들은 "문재인!" "달님!"을 연호하며 뜨거운 지지를 보냈다. 문 후보는 지지자들과 악수를 나누며 화답했다. 한 여성 지지자는 문 대표와 포옹을 하는가하면, 한 남성은 문 후보를 보기 위해 대구에서 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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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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