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호는 4일 현재 198개의 홈런을 기록 중이다.
역대 KBO리그에서 200홈런을 달성한 선수는 1991년 이만수(삼성)를 시작으로 가장 최근인 지난해 최정(SK)까지 총 스물세 명이 있었다. 강민호는 KBO리그 스물네 번째 200홈런을 노린다. 강민호가 200홈런 달성시 현역선수로는 여덟 번째이자 롯데 선수로는 2011년 이대호에 이어 두 번째다.
강민호의 팀 동료 손승락도 대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손승락은 200세이브 달성에 두 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손승락은 2005년 현대에 입단한 뒤 줄곧 선발투수로 활약했으나 경찰 야구단 복무 후 2010년 넥센으로 복귀해 마무리 투수로 마운드에 오르기 시작했다. 그 해 26세이브를 기록하며 세이브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특히 2013년에는 46세이브를 기록해 본인의 한 시즌 최다 세이브이자 오승환(삼성)의 47세이브(2006년, 2011년)에 이은 KBO리그 한 시즌 최다 세이브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손승락은 마무리 투수로 전향한 이후 지난해까지 7년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를 이어가고 있다. 2012년부터 2014년까지는 임창용(KIA)과 오승환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KBO 리그 최다 기록인 3년 연속 30세이브(2012년~2014년)를 달성했다.
KBO는 강민호의 200홈런과 손승락의 200세이브가 달성될 경우 표창 규정에 의거해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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